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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우 Jan 08. 2021

닌자 거북이 실사 영화. 디즈니에서 놓친 큰 실수

디즈니는 1990년대 닌자 거북이 영화 배급을 거절하는 실수를 했다.

1990년대 디즈니는 <닌자 거북이> 실사 영화를 배급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적이 있다고 합니다.


홍콩 골든 하베스트에서 제작한 <닌자 거북이> 영화는 디즈니의 배급 거절로 인해 뉴 라인 시네마가 미국 배급을 맡았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적용하지 않은 금액으로 1,350만 달러(146억 8,530만 원)의 제작비로 전 세계에서 총 2억 196만 5,915 달러(2,196억 9,852만 2,337 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미국에서 수익은 1억 3,526만 5,915 달러(1,471억 4,226만 2,337 원)로 제작비의 10배에 해당되는 수익을 올렸습니다.


미국에서 <닌자 거북이> 영화 성공은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물론 장난감까지 만들어졌고, 아이들의 침대 시트는 물론 시리얼 포장까지 그 기세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러나 디즈니가 <닌자 거북이> 미국 배급을 주저한 이유는 우주의 용사 히맨 실사 영화로 돌프 룬드그렌 주연의 <마스터 돌프> 영화가 미국에서 흥행에 실패했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만약 <마스터 돌프> 영화가 흥행에 성공했다면, 디즈니는 주저 없이 <닌자 거북이> 미국 배급을 맡았을 겁니다. <마스터 돌프> 영화는 2,200만 달러(239억 2,280만 원)의 제작비로 1,733만 6,370 달러(188억 5,156만 8,738 원) 총 수익을 올렸을 뿐이었습니다.


<닌자 거북이> 영화를 미국에서 배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던 것은 신중했던 탓도 있었지만, 디즈니의 실수이기도 했다고 생각됩니다. 비록 지금은 인기가 예전만 못하지만, 디즈니가 이 영화를 배급하고 관리했다면 상황은 많이 달라졌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영화의 성공으로 장난감은 물론 디즈니 테마파크까지 이어질 수 있는 큰 수익원이었지만, 너무나 신중한 결정은 큰 수익원을 놓친 것이 도 합니다.


미국에서 <닌자 거북이> 영화를 배급했던 뉴라인 시네마는 엄청난 수익을 올렸으며 짐 캐리 주연의 <마스크>, <반지의 제왕> 등의 영화를 제작하고 배급하면서 큰 수익을 올렸지만, 이후 흥행작이 없게 되면서 파산 후 2008년 타임 워너에 인수되어 워너 브라더스의 자회사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블룸 하우스와 함께 할리우드 호러 영화를 제작하는 제작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닌자거북이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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