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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우 Apr 13. 2021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 프리뷰

강하늘X천우희 성공조합!

4월 28일 개봉을 확정한 조진모 감독 연출, 강하늘, 천우희 주연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

이 영화가 제작할 때부터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던 영화로 좋아하는 두 배우의 출연만으로도 빨리 촬영을 끝내고 개봉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어쩌면 아직 마음 한 귀퉁이에 남아 있을지 모르는 추억과 감성을 다시금 되살려 주면서 동시에 따뜻한 공감을 건네 줄 작품으로 완성된 것 같아 괜스레 뿌듯함까지 느껴집니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 영화를 기대하는 이유를 간략히 정리했습니다.


청춘의 대명사 강하늘 X 천우희의 만남!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영호’와 ‘소희’, '비 오는 12월 31일에 만나자'라는 가능성이 낮은 약속을 한 그들이 써 내려가는 아날로그 감성 무비입니다.

4월 28일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2차 포스터는 서울과 부산에서 각자의 설렘을 담은 영호(강하늘)와 소희(천우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들의 표정은 포스터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미소 짓게 만들 만큼 따스함을 전하면서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는 것만 같습니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 예고편

이번에 공개된 <비와 당신의 이야기> 예고편은 미래를 불안해하고 반복되는 일상에 어느덧 순응하던 영호와 소희가 편지를 주고받으며 점점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스스로가 별 볼 일 없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미래에 대해 확신이 없는 삼수생 영호. 엄마와 함께 헌책방을 운영하는 소희는 꿈이 있지만, 그 꿈을 이루기에는 더없이 힘든 팍팍한 현실을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서로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위안과 용기를 얻어 가고 점차 자신이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찾아갑니다. 그렇게 한 걸음씩 성장해 가는 모습은 예고편을 보는 것만으로도 따듯함과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영호는 용기를 내어 12월 31일에 만나고 싶다는 마음을 전하고 언니를 대신해 편지를 쓰던 소희는 12월 31일 비가 오면 만나자는 가능성 낮은 약속으로 영호의 마음에 응답합니다. 기약 없는 기다림을 시작한 영호는 과연 비가 오는 12월 31일 소희를 만날 수 있을지 궁금하게 만듭니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 제목이 주는 의미

공개된 포스터와 예고편 만으로도 감수성을 자극하는 <비와 당신의 이야기> 강하늘, 천우희도 대본을 읽기 전 음악 영화로 착각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강하늘은 유명한 노래 제목이라 처음에는 음악 영화인가 했었지만, 상상보다 훨씬 더 좋은 울림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면서 삼수 생활을 연기하면서 "내가 저 시절 어땠는지 고민을 가장 많이 했던 역할" 이었다고 합니다.

한편 천우희는 대본을 봤을 때 제목과 정말 잘 어울리는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더불어 " 가슴을 촉촉하게 적시는 따뜻한 영화, 울림이 있는 영화라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습니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에서 편지란?

<비와 당신의 이야기>에서 영호와 소희는 ‘질문하지 않기, 만나자고 하기 없기, 그리고 찾아오지 않기’라는 규칙화에 서로의 편지를 기다립니다. 조진모 감독은 편지라는 소통의 도구를 통해 영호와 소희가 서로 상상력을 발휘해 대화를 나눈다면서 편지를 통해 서로에게 위안이 되고 성장해 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편지로 오가는 이야기를 진실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했었다고 하니, 어떻게 표현되었을지 굉장히 궁금해집니다.


라떼들의 갬성을 자극할 영화 

지금처럼 스마트폰도 SNS도 없던 그 시절의 정취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합니다. 빠르게 소통하는 것이 당연시된 오늘날 기다림이 필요한 손 편지라는 도구를 통해 감성을 느끼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편지를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두근거리는 마음과 답장을 받는 순간까지 설렘은 소통에 대한 의미를 상기시켜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가로본능 휴대폰, 유행하던 패션 스타일,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빨간 우체통 등은 2000년대의 모습을 추억할 수 있어 감성을 배가시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그 시대를 지나온 이들에게는 추억을 주고 경험하지 못한 이들에게는 신선한 볼거리로 그 시절의 따뜻한 분위기에 매료되게 만들 것입니다.


가장 아름답고 찬란한 시기 청춘, 그때만 오로지 느낄 수 있는 감정과 소중한 인연들을 떠올리면서 현재의 일상에 지친 모두를 위로하고 공감할 수 있는 아날로그 감성 무비 <비와 당신의 이야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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