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공개되지 않은 픽사의 새로운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캐스팅 공지는 14살의 트랜스젠더 소녀를 실제로 묘사할 수 있는 성우 배우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디즈니와 협력 관계에 있던 픽사는 2006년 디즈니가 74억 달러(8조 2,857억 8,000만 원)의 금액으로 인수하면서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자회사가 되었습니다. 이후 여러 편의 장편 영화와 단편 영화를 제작하고 디즈니를 통해 배급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 작품은 피트 닥터 감독 연출, 제이미 폭스와 티나 페이가 목소리 연기를 한 <솔>입니다. 올해 6월에는 <루카>가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터닝 레드와 라이트이어 애니메이션 영화를 개발 중입니다.
픽사가 개발 중인 새로운 작품에 트랜스젠더가 등장한다는 것은 픽사가 올린 캐스팅 공지를 트랜스젠더 커뮤니티 트랜스 마치에서 트위터에 공개하면서 보다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어떤 작품인지 제목이나 자세한 설명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픽사의 캐스팅 부서가 찾고 있는 목소리 연기를 할 배우 조건만 나와있습니다.
등장인물 제스(Jess)는 12살 트랜스젠더 소녀로 극중 성격은 인정이 많고 유쾌하며 동정심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제스 캐릭터를 연기할 배우는 12세부터 17세까지의 여배우로 열정적이고, 외향적이고, 재미있고 활기찬 배우로 마이크 앞에서 연기하는 것에 불편함이 없는 배우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트랜스젠더 소녀를 실제로 묘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캐스팅 공지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다양한 디즈니/픽사 배우들이 LGBTQ+ 커뮤니티의 멤버로 이번 픽사의 신작은 트랜스젠더 캐릭터를 선보이는 첫 번째 작품이 될 것입니다. 픽사의 애니메이션은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트랜스젠더 캐릭터가 등장하는 작품이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해외 여러 매체들은 주목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