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아이언맨
영화 역사에 대해 연구하는 벤 프린츠에 따르면, 마블은 원래 MCU 1단계 첫 번째 영화로 캡틴 아메리카를 선택해 영화로 제작해 개봉 하려 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벤 프린츠의 저서 더 빅 피처(The Big Picture)에 왜 마블이 캡틴 아메리카가 아닌 아이언맨을 MCU 첫 번째 영화로 선택했는지 그 이유가 적혀 있다고 합니다.
마블은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포커스 그룹을 소집했다고 합니다. 마블이 소집한 포커스 그룹은 어린 아이들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아이들에게 영화에서 가장 보고 싶어할 캐릭터가 어떤 캐릭터인지 묻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대신 슈퍼히어로들의 사진의 보여주고 그들의 능력과 무기를 묘사해서 설명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어떤 슈퍼히어로 장난감을 가장 갖고 싶은지 물어 보자 예상한것과 다르게 아이들은 아이언맨 장난감을 가장 갖고 싶어 했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마블이 캡틴 아메리카 대신 아이언맨을 MCU 첫 번째 영화로 선택하게 된것이라고 합니다.
2008년 아이언맨 영화가 개봉하기 전까지 마블 코믹스에서 아이언맨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던 캐릭터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포커스 그룹에서 선택된 아이언맨을 MCU 첫 번째 영화로 선택한 것은 영화 개봉 후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던 장난감 판매를 목적으로 선택된 것이었습니다.
항상 논란이 되고 있는 마블 CEO 아이작 펄머터는 미국의 장난감 회사 토이 비즈로부터 환영 받으며, 아이언맨 개봉 후 토이 비즈에서 만들어질 아이언맨 장난감 판매로 높은 수익을 올리길 기대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배경 때문에 아이작 펄머터는 최종적으로 마블 스튜디오가 아이언맨 영화를 제작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아이작 펄머터는 폭스에서 엑스맨 영화 개봉에 맞춰 엑스맨 장난감 판매를 위한 계획을 세웠지만, 폭스에서 엑스맨 영화 개봉일을 변경하면서 아이작 펄머터의 계획이 물거품이 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언맨 영화 개봉후 장난감 판매를 위한 계획을 놓치지 않고 실행시켜려 했다고 합니다.
아이작 펄머터는 할리우드를 싫어했고, 수 년간 마블 캐릭터에 관련된 상품 판매에 초점을 맞춰 회사를 운영했습니다. 아이언맨 3 감독 셰인 블랙은 원래 마야 한센역을 연기한 레베카 홀을 악당으로 출연시킬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이작 펄머터는 여성 캐릭터 장난감은 잘 팔리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아이언맨 3 각본은 변경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사례 말고도 아이작 펄머터는 케빈 파이기가 진행하는 MCU에 사사건건 개입해 훼방 했으며, 당시 케빈 파이기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탈모 증상이 오면서 마블 스튜디오를 떠나려 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디즈니 CEO 였던 밥 아이거는 2015년 5월 마블 스튜디오를 마블 엔터테인머트에서 독립시켜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의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아이작 펄머터의 마블에 대한 영향력이 상실하게 됩니다.
아이언맨 시리즈 제작비와 수익(인플레이션 미적용)
아이언맨 1 (국내 개봉일: 2008년 4월 20일 / 감독: 존 파브로)
제작비: 1억 4,000만 달러(1,706억 6,000만 원)
수익: 5억 8,536만 6,247 달러(7,135억 6,145만 5,093 원)
아이언맨 2 (국내 개봉일: 2010년 4월 29일 / 감독: 존 파브로)
제작비: 2억 달러(2,438억 원)
수익: 6억 2,393만 3,331 달러(7,605억 7,473만 489 원)
아이언맨 3 (국내 개봉일: 2013년 4월 25일 / 감독: 셰인 블랙)
제작비: 2억 달러(2,438억 원)
수익: 12억 1,481만 1,252 달러(1조 4,808억 5,491만 6,188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