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주연 범죄도시2 리뷰 어 형은 다 알 수가 있어
마동석 주연 마석도 형사와 손석구 주연 악당 강해상의 빅매치
<범죄도시2> 오랫동안 기다려온 이 작품이 드디어 5월 1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시사회를 통해 먼저 관람한 이 영화는 전작을 뛰어넘는 액션, 유머와 재미까지 골고루 갖춘 작품으로 상영이 끝나고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는 것이 못내 아쉽기만 했다.
범죄 영화는 등장하는 악당이 강할수록 분노하지만, 악당을 잡는 주인공의 활약에 희열을 느끼면서 몰입하게 된다. 손석구 배우가 연기한 악당 강해상은 강력한 범죄자로 그의 범죄 행각에 분노를 금할 수 없었다. 마동석 배우가 연기한 괴물형사 마석도의 활약은 속이 뻥 뚫리게 만들어주는 쾌감을 선사한다.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과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의 빅 매치는 <범죄도시2> 영화의 하이라이트다. 무서운 핵주먹은 현실 세계에서 맞으면 아마도 난 바로 사망 테크를 탈것 같이 무서웠다.
실감 나는 액션 쾌감, 억지웃음이 아닌 마동석이란 캐릭터로 빚어진 상황에서 나오는 유머, 범죄자를 응징하는 통쾌한 한방, 주조연 배우들의 활약 등이 어우러지면서 정말 역대급 영화로 만들어졌다.
자막 없이 오로지 스크린에 집중하면서 본 한국 영화가 반가웠다. 통쾌한 액션과 유머 카타르시스까지 느낄 수 있었기에 가족, 커플, 친구 누구와 봐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극장에서 많은 관객들과 같이 호흡하면서 본 영화가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였지만, <범죄도시2>는 극장에서 영화를 본다는 행위 그 자체의 재미를 다시 돌려준 영화이기도 하다. 같이 웃고 같이 환호하는 리액션을 통해 영화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것도 이 영화가 이룬 쾌거라 할 수 있다.
<범죄도시2>는 단짠단짠이 있는 영화로 시원한 한방이 있는 액션 외 코믹하고 유쾌한 내용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다. 전작에도 나온 진실의 방, "어 형은 다 알 수가 있어"라는 대사 등 빵빵 터트리는 유머까지 담고 있다. 괴물형사 마석도와 악당들의 대결 역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쾌감에 유머까지 더해지니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1편에 이은 금천 경찰서 강력반 멤버들이 모두 나와서 좋았고, 신입 형사의 합류도 재미를 더해주었고, 제작을 앞둔 3편 역시 기대되는 영화로 시리즈로 나와 계속해서 마동석의 활약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