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 인기있던 이유
좋지않은 평가에도 흥행하고 제작될 수 있었던 이유
마이클 베이 감독이 연출한 트랜스포머 영화는 지속적으로 평가가 좋지 않았지만, 박스오피스에서는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결과는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 범블비 제작비와 수익 (인플레이션 미적용)
트랜스포머 1 (국내 개봉일: 2007년 6월 28일 / 감독: 마이클 베이)
제작비: 1억 5,000만 달러(1,944억 원)
총 수익 : 7억 970만 9,780 달러(9,197억 8,387만 4,880 원)
트랜스포머 2 : 패자의 역습 (국내 개봉일: 2009년 6월 24일 개봉)
제작비: 2억 달러(2,592억 원)
총 수익 : 8억 3,630만 3,693 달러(1조 838억 4,958만 6,128 원)
트랜스포머 3 (국내 개봉일: 2011년 6월 29일 / 감독: 마이클 베이)
제작비: 1억 9,500만 달러(2,527억 2,000만 원)
총 수익 : 11억 2,379만 4,079 달러(1조 4,564억 3,712만 6,384 원)
트랜스포머 4 : 사라진 시대 (국내 개봉일: 2014년 6월 25일 / 감독: 마이클 베이)
제작비: 2억 1,000만 달러(2,721억 6,000만 원)
총 수익 : 11억 405만 4,072 달러(1조 4,308억 5,407만 7,312 원)
트랜스포머 5 : 최후의 기사 (국내 개봉일: 2017년 6월 21일 / 감독: 마이클 베이)
제작비: 2억 1,700만 달러(2,812억 3,200만 원)
총 수익 : 6억 542만 5,157 달러(7,846억 3,100만 3,472 원)
범블비 (국내 개봉일: 2018년 12월 25일 / 감독: 트래비스 나이트)
제작비: 1억 3,500만 달러(1,749억 6,000만 원)
총 수익: 4억 6,798만 9,645 달러(6,065억 1,457만 9,920 원)
마이클 베이의 트랜스포머 영화는 몇 년간 전 세계에서 인기 있는 영화 프랜차이 이즈였습니다. 평가와는 반대였고 영화에 대한 이슈로 인해 해즈브로의 트랜스포머 완구 역시 불티나듯 팔려나갔습니다. 영화의 이슈는 곧 해즈브로의 완국 수익이 직결되는 구조입니다. 물론 완구 수익뿐만 아니라 영화 수익 역시 엄청납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2005년 해즈브로의 완구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기반으로 하는 실사 영화 연출을 파라마운트로부터 요청받았습니다. 그리고 2007년 세상에 트랜스포머 실사 영화가 첫 선을 보입니다. 물론 박스오피스 성적은 좋았지만, 평가는 좋지 않았습니다. 이후 영화들 역시 평가는 좋지 않았지만, 수익은 충분히 올렸습니다. 무너진 서사, 액션을 위한 수박 겉핥기 음모, 유치한 유머, 믿고 끝도 없는 파괴, 반복적인 액션 장면들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평가는 좋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즈브로와 파라마운트의 협력은 견고하며 트랜스포머 라이즈 오브 더 비스트는 2023년 6월 9일 개봉을 앞두고 아직 예고편도 공개되지 않았지만, 2024년에는 애니메이션 영화 개봉을 확정 지었습니다. 혼란스럽지만 영화에 대한 이슈와 수익은 곧 완구로 직결되면서 여전히 아이들에게 만큼은 최고의 장난감 중 하나입니다. 영화 내용과 관계없이 영화에 나온 로봇을 장난감으로 판다면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를 위해 구입하지 않기 매우 힘듭니다.
또한 트랜스포머 영화는 아이와 어른 구분 없이 극장에서 심각하지 않게 그저 눈으로 보고 즐기는 거대한 팝콘 무비로 이것은 트랜스포머 영화들이 박스오피스에서 인기가 있었는지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최소한 내용을 떠나 눈은 호강시켜 주고 있습니다.
영화 개봉 시기도 적절합니다. 후속작으로 연결되는 영화지만, 2~3년의 개봉 간격을 통해 영화에 대한 비판이 사그라들 즘 개봉했습니다. 이것은 이전보다 더 괜찮을 것이라 생각하게 만들었고, 다른 이슈가 되는 영화들로 인해 정작 트랜스포머 영화에 대한 비난이 잊힐 때 개봉하는 전략이었습니다.
내용과 별개로 CGI 주도의 액션을 통해 눈뽕을 선사하고 있다는 것은 결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영화 제작의 나쁜 예임에도 불구하고 완구 수익과, 볼거리를 원하는 관객층, 해즈브로의 완구 사업과 연계되면서 트랜스포머 영화는 인기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