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취소된 크로스오버 공포 영화
국내 2004년 개봉한 프레디 VS 제이슨 공포 영화는 마케팅 비용을 제외한 3,000만 달러(384억 9,000만 원)의 제작비로 1억 1,664만 3,421 달러()의 수익을 올리면서 성공했습니다. 이후 크로스오버 공포 영화가 계획되었지만, 취소되어 제작되지 못한 작품들이 있습니다. 어떤 영화들이 제작되지 못했는지 간략히 정리했습니다.
프레디 VS 제이슨 VS 애쉬
뉴라인 시네마는 프레디 VS 제이슨 성공에 고무되어 속편을 제작하려 했고, 이블 데드 주인공 애쉬를 포함하는 속편을 계획했습니다. 프레디 역의 로버트 잉글런드는 애쉬가 포함하는 속편 영화에 열정적이었지만, 브루스 캠벨과 제작자로 참여하기로 한 샘 레이미는 그다지 이 영화에 깊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애쉬 캐릭터에 대한 창의적인 내용의 부재, 이익과 관련하여 수익 배분 문제 등이 겹치면서 브루스 캠벨과 샘 레이미가 하차하면서 영화는 제작되지 못합니다. 그러나 코믹북으로 출간된 프레디 VS 제이슨 VS 애쉬는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마이클 마이어스 VS 핀헤드
디멘션 필름 역시 프레디 VS 제이슨,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성공을 보고 당시 소유하고 있던 할로윈과 헬레이저 크로스오버 공포 영화를 제작하려 했었습니다. 클라이브 바커가 각본을 작성하고 감독은 존 카펜터가 연출하는 것으로 발표하면서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러나 존 카펜터가 할로윈 판권을 무스타파 아카드에게 상당 부분 매각하면서 영화 제작은 무스타파 아카드가 디멘션 필름이 제작하는 영화를 승인해야만 했습니다.
무스타파 아카드가 제작을 승인했디만,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결정 권한을 갖게 되면서 보유하고 있는 할로윈 캐릭터 마이클 마이어스에 대한 이미지가 손상되는 것을 원치 않으면서 결국 영화 제작은 무산됩니다.
레프리콘 VS 캔디맨
라이온스 게이트는 도시 전설 괴담 주인공 캔디맨과 금에 집착하는 요정 레프리콘 크로스 오버 영화를 제작하려 했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캔디맨으로 토니 토드와 레프리콘 역을 연기한 워윅 데이비스를 다시 고용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토니 토드가 출연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레프리콘 VS 캔디맨 공포 영화 제작은 기획 단계에서 좌초됩니다.
나이트 메어의 사탄의 인형
2014년 사탄의 인형 원안자이자 각본가인 돈 만치니는 나이트 메어와 사탄의 인형 크로스오버 계획을 발표합니다. 사탄의 인형이 어떤 캐릭터의 소유가 되면서 꿈에서 프레디를 만나 서로의 살인에 감탄하고 누가 더 많은 사람을 죽이는지 내기를 하는 등의 내용이었습니다. 실제로 돈 만치니는 2017년 뉴라인 시네마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사탄의 인형 판권을 가진 유니버설과 뉴라인 시네마가 협업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공포 영화 크로스오버는 개발조차 시작하지 못하고 사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