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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우 Jul 11. 2022

엘리자베스 올슨 다른 영화에서 악당이 될 예정이었다

닥터 스트레인지 2 악당 스칼렛위치 원래 다른 영화에서 악당이 될 예정

닥터 스트레인지 2 각본가 마이클 왈드론은 인터뷰를 통해 엘리자베스 올슨이 연기한 스칼렛 위치는 다른 마블 영화에서도 원래 악당 역을 연기하기로 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국내 5월 4일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 2. 호불호가 심하게 나뉘는 영화로 무엇보다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된 완다비전 MCU 미니시리즈를 안 봤다면 엘리자베스 올슨이 연기한 스칼렛 위치 행동에 심각한 의문을 품게 됩니다. 또한 완다비전을 봤다고 해도 메인 악당으로 타락은 선뜻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차라리 크톤에게 조종당했다는 등의 설정 하나만 추가되었더라도 호불호는 덜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MCU에서 엘리자베스 올슨이 연기한 스칼렛 위치 캐릭터는 도덕적으로 모호한 캐릭터가 되고 있습니다. 삶 자체는 비극으로 규정되었으며 쉽게 어둠의 길로 빠질 수 있는 길을 걷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 2에서 악당이 된 것에 대해 이해는 하지만, 지구를 벗어나 다른 차원까지 위험에 빠트리는 악당이 되었다는 것을 쉽게 납득하기 힘들었습니다. 여러 문제들이 호불호가 갈리게 만들었지만, 스칼렛 위치를 너무나 단순한 이유로 악당으로 만든 것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마블 스튜디오의 원래 계획은 닥터 스트레인지 2에서 엘리자베스 올슨의 스칼렛 위치가 악당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합니다. 악당이 되는 것은 다음 팀업 영화라 어벤져스 5가 되는 영화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샘 레이미 감독으로 교체되면서 새로운 각본가 마이클 왈드론은 마블 스튜디오를 설득해 닥터 스트레인지 2 악당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마이클 왈드론은 각본을 작성하면서 스칼렛 위치를 처음부터 악당으로 설정했다고 말하면서 다른 영화들이 최고의 악당을 내버려 두는 걸까? 였다고 합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데뷔했을 때 엘리자베스 올슨의 스칼렛 위치는 분명 악역이었지만,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편을 바꾸면서 영웅으로 활약했습니다. 만약 마블 스튜디오가 계획을 고수했다면 닥터 스트레인지 2 영화는 많은 부분이 달라졌을 것이며 이렇게 호불호가 심한 영화가 되지 않을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스칼렛 위치의 악당 역할이 더 큰 대규모 팀업 영화를 통해 이뤄질 수 있었다는 것은 실망스럽습니다. 물론 필수적인 부분이었지만, 더 큰 역할을 위해 가고 있는 서사의 일부가 되지 못했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 2 결말은 구원의 길을 택한 것을 보여줬기에 다시 어두운 길로 빠져들게 하기에는 너무 멀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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