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 10 영화까지 빈 디젤 메인 이야기는 실수
한 캐릭터가 너무 오랜 시간 중심이었다.
스트리트 레이싱을 주제로 진행된 분노의 질주 시리즈. 빈 디젤이 연기하는 도미닉 토레토 "돔"이 항상 중심이었고 이것은 시리즈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분노의 질주 10 영화와 분노의 질주 11편을 마지막으로 그의 이야기가 끝납니다. 분노의 질주 10편은 북미 기준 2023년 5월 19일 개봉 예정이며, 11편은 아직 개봉일은 미정입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스트리트 레이싱이 주제는 메인이었지만, 시리즈가 한 캐릭터에게 집중되면서 이야기는 궤도를 이탈했습니다. 이는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영화적 이야기가 희생된 결과이기도 했습니다.
2001년 개봉한 분노의 질주 1편 이후 메인 시리즈의 마지막을 알리는 분노의 질주 10편과 11편까지 모든 이야기는 도미닉 토레토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빈 디젤의 스타 파워가 분노의 질주 시리즈 성공의 큰 축을 담당하기도 했지만, 빈 디젤 역시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통해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었습니다. 유니버설의 검증된 전략이기도 하지만, 이제는 도미닉 토레토에 너무 많은 것을 의존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배우, 감독과 불화는 피할 수 없었습니다.
분노의 질주 1편은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하는 3,800만 달러(511억 4,800만 원)의 제작비로 제작된 영화였습니다. 이야기 자체는 크게 매력적이지 않았지만, 흥미로운 등장인물들과 스트리트 레이싱을 주제로 관객들에게 어필하면서 속편 제작은 당연시되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빈 디젤은 자신이 주인공인 리딕 시리즈에 몰두하고 있던 상황으로 속편에 큰 관심은 없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노의 질주 3편은 건너 뛰었지만, 리딕2의 저조한 흥행 실적은 다시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 돌아가게 만들었습니다.
빈 디젤이 연기한 도미닉 토레토와 폴 워커가 연기한 브라이언 오코너는 분노의 질주 핵심이었습니다. 그러나 폴 워커의 안타까운 사망 이후 메인은 단 한사람 빈 디젤의 도미닉 토레토에 집중되었습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처음부터 가족애와 형제애 같은 주제를 언급했지만, 영화의 초점은 소규모 스트리트 레이싱과 자동차 강도였고, 캐릭터들도 이런 이야기를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3편 이후 4편부터 영화는 가족애에 집중하면서 영화는 1편에서 시작한 이야기에서 벗어나 점점 다른 주제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덧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도미닉 토레토를 중심으로 진행되었고, 보다 강도 높은 액션을 보여주는데 방향으로 진행되었습니다. 5편은 도미닉이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영웅으로 변모했고, 이것은 북미 기준 2023년 5월 19일 개봉 예정인 분노의 질주 10 영화에서도 이어지게 될 것으로 예상 중입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논할 때 빈 디젤 없이 떠올리기란 쉽지 않지만, 모든 이야기의 중심이 된 것은 이야기 자체에 흥미를 떨어트리는 역효과를 낳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11편을 마지막으로 도미닉 토레토의 이야기는 끝나기 때문에 이후 진행되는 스핀 오프 영화들을 통해 다시 스트리트 레이싱이란 초심으로 돌아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