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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우 Sep 28. 2022

아바타2 제임스 카메론 1년 동안 작성한 각본 폐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최근 아바타 1편 4K 리마스터링이 재개봉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인터뷰를 통해 아바타2 물의길 각본을 힘들게 작성했지만, 자신의 기준에 맞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처음 작성한 각본을 폐기하고 다시 작성하는데 1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타임스와 인터뷰를 통해 밝혔습니다.


극장에서 3D 영화를 본 것이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어느 순간 잊혔습니다. 그러나 이번 재개봉을 통해 본 아바타 4K 리마스터링 3D는 지금 봐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개인적으론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1편을 다시 보니 그동안 발전한 기술로 보여줄 비주얼과 몇 번의 개봉일을 연기하면서까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심혈을 기울어 개발한 기술인 수중 모션 캡처 기술이 얼마나 더 대단한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아바타2 물의길 영화가 너무나 기대됩니다.


1편의 엄청난 성공은 아무리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지만, 엄청난 부담감으로 다가왔을 겁니다. 이전에도 아바타2 각본 작업 과정에 대해 말하면서 각본가들을 몰아붙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는 물론 세계관을 확장시켜 주길 원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더 나아가 1편과 연결되는 이야기로 만들기로 결정하면서 작가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로 보다 심도 있는 이야기를 작성하게 만들기 위해 작가들을 해고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는 사실을 말했습니다.


타임스 UK와 인터뷰를 통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처음 작성한 아바타2 물의길 각본이 자신의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 1년 치 작업을 포기하고 새롭게 각본을 작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영화는 다른 수준에서 작동해요. 1단계는 캐릭터가 가진 문제와 그 해결점, 2단계는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입니다. 하지만 아바타는 3단계인 잠재의식에서도 작동합니다. 속편 각본을 다 써서 읽어봤더니 3단계까지는 못 갔다. 그래서 쾅 날리고 다시 시작해 완성하기까지 1년이 걸렸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아바타2 영화를 제대로 만들겠다는 결의와 자신이 연출하는 영화에 대해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에 1년간의 작업을 모두 팽개치고 다시 작업을 시작한 것입니다. 스크린에 보여줄 기술 개발과 함께 완벽한 서사를 전달하기 위한 노력이 합쳐져 완성된 아바타2 더욱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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