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티나 알레그라 드 폰테인 VS 호크아이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된 호크아이 6부작 미니시리즈에서 옐레나 벨로바는 호크아이를 죽이려고 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배후에는 발렌티나 알레그라 드 폰테인(줄리아 루이드라이퍼스)이 있었습니다. 당시 발렌티나의 정확한 목적이 무엇이고, 어느 기관에 소속되어 있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개봉한 블랙팬서 2 영화를 통해 그녀가 CIA 국장으로 미국 정부를 위해 일하고 있음을 공개했습니다. 이것은 CIA가 왜 호크아이를 죽이려고 했었는지에 대한 추론 가능한 답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발렌티나 알레그라 드 폰테인은 마블 페이즈 4에서 새로운 슈퍼히어로 팀을 구축하고 있다는 내용을 여러 차례 보여줬습니다. 이 캐릭터들은 북미 기준 2024년 7월 26일 개봉 예정인 썬더볼츠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입니다. 또한 그녀는 블랙 팬서 2에서 마틴 프리먼이 연기한 에버렛 로스의 전 부인이라는 사실 역시 밝혀졌습니다. 미국 정부를 위해 비브라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 등이 비치면서 썬더볼츠가 비브라늄을 탈취하기 위해 움직일 수 있다는 예상도 하게 만들었습니다.
CIA 국장 발렌티나 알레그라 드 폰테인은 자신의 계획에 호크아이를 큰 위협적인 인물로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옐레나 벨로바에게 블랙 위도우의 죽음과 관련해 호크아이가 그 원인임을 넌지시 주입했고, 결국 암살하기 위해 고용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때 이미 썬더볼츠를 만들 계획은 물론 그녀의 지위는 CIA 국장이었습니다. 물론 호크아이는 죽지 않았지만, 생존은 계획에 큰 방해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단 호크아이는 두 가지 이유로 발렌티나에게 위협 인물입니다. 어벤져스이자 쉴드의 전 멤버입니다. 물론 오리지널 멤버는 죽거나 활동을 중단하고 사라졌지만, 활동하고 있는 캐릭터도 있습니다. 그러나 호크아이는 불립 기간 동안 범죄 조직원들을 처리하는데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습니다. 중요한 것은 정부가 컨트롤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발렌티나가 은밀하고 불법적으로 썬더볼츠 팀을 만들고 있다면 그들의 행동을 알아차리고 개입할 수 있는 유일한 전 어벤져스 멤버가 호크아이입니다. 이것은 호크아이가 절대로 썬더볼츠팀에 합류하지 않을 것이며 자신과 함께 일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굳게 믿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물론 원작을 따진다면 호크아이는 썬더볼츠 오리지널 멤버였지만, MCU는 각색된 이야기로 설정 등 많은 부분이 변경되었습니다. 썬더볼츠 영화에 호크아이가 등장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행동을 막기 위해 케이트 비숍과 호크아이가 나서 제동을 건다는 설정은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는 설정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