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보다 먼저 우주에서 촬영한 영화
우리 시대 현존하는 최고의 액션 영화배우 톰 크루즈 보다 먼저 우주에서 촬영한 러시아 영화 비조프(도전)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국제우주정거장(ISS; International Space Station)에서 촬영한 러시아 우주 영화 비조프는 우주에서 직접 촬영한 최초의 기록을 갖게 되었습니다.
ISS에서의 역사적인 촬영을 성공시키기 위해 2021년 러시아 우주 영화 비조프 촬영팀은 배우 율리야 페레실드와 감독 클림 시펜코가 2021년 10월 5일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의 소유즈 MS-19 우주선에 탑승해 지구를 떠났습니다. 12일간의 촬영을 모두 마친 뒤 소유스 우주선 MS-18호를 타고 17일 지구로 귀환했습니다. 이들은 영화에 필요한 30시간 분량의 자료를 촬영했다고 합니다. 궁극적으로 우주에서 촬영된 영상은 완성된 영화에서 약 35분가량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러시아 우주 영화 비조프는 감독 클림 시펜코가 직접 메이크업, 프로덕션 디자이너 등 여러 역할을 혼자서 수행했다고 합니다. 현재 알려진 이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러시아의 우주 비행사가 임무 수행 중 우주 쓰레기에 부딪히며 큰 부상을 입게 된다고 합니다. 생명을 잃을 수 있는 큰 부상으로 지구로 돌아가 수술해야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자 우주 비행사를 수술하기 위해 긴급히 우주정거장에 파견된 여성 외과의사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고 합니다. 무중력 상태에서 심장 수술을 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우주정거장에 있는 러시아 우주 비행사들도 출연진으로 영화에 등장한다고 합니다.
비록 첫 우주 영화 타이틀은 러시아에게 빼앗겼지만, 톰 크루즈의 목숨을 도외시한 액션은 러시아가 감히 시도조차 해볼 수 없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러시아 우주 영화가 우주 정거장에서 촬영한 것과 다르게 톰 크루즈는 스페이스 X 로켓에 올라타 우주 유영까지 진행하면서 자신이 출연한 액션 영화의 신기원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톰 크루즈의 우주 영화 추천 작품은 아직 자세한 내용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지구에서 오직 톰 크루즈만 불특정 위협으로부터 지구를 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으로 등장하면서 지구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합니다. 더그 라이만,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우주로 떠날 예정으로 우주 유영을 하는 최초의 민간인으로 기록될 예정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