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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우 Feb 05. 2023

위쳐 원작자 넷플릭스 드라마 위쳐 비판

문제는 헨리 카빌 보다 더 큰 실사 각색 문제

넷플릭스 위쳐 시즌3 이미 리비아의 게롤트 역을 연기하는 헨리 카빌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큰 문제에 직면했다. 사실상 싱크로율이 역대급이라 할 수 있는 헨리 카빌 외 내용에 있어서는 그다지 좋은 평가를 주기 힘들었다. 많은 팬들이 내용에 대해 반발하면서도 이 드라마를 본 이유는 헨리 카빌이었다. 그러나 위쳐 원작자 안제이 사프콥스키 논평은 또 다른 장애물을 추가하면서 제작자에게 날 선 칼날을 들이밀었다.


위처 책 시리즈의 원작자인 안제이 사프콥스키는 넷플릭스 실사 드라마 위쳐에 대해 그리 달갑지 않은 평가를 내놓으면서 이 시리즈는 지속적으로 비판받고 있다. 타이베이 국제 도서 전시에서 안제이 사프콥스키는 "나는 좀 별로야", "더 심한 것도 봤어"라고 넷플릭스 드라마 위쳐에 대해 평가했다. 이미 위쳐 시즌3 헨리 카빌이 마지막으로 연기한다는 것이 확정되었고, 그와 관련된 문제들이 속속들이 밝혀지면서 제작자 로렌 슈미트 히스리치에 대한 비판 강도는 연일 높아지고 있다. 이것은 헨리 카빌이 떠나는 것 이상으로 큰 문제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원작을 각색해 제작하는 것은 제작자 및 제작진의 창작의 자유 영역이다. 그러나 원작이 있는 만큼 원작의 제목을 그대로 사용하기에 엄연히 지켜야 할 최소한의 선이라는 것이 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경우 비판을 받아도 마땅하다. 위쳐 시즌3를 마지막으로 헨리 카빌마저 떠난다면 굳이 넷플릭스 위쳐 시리즈를 봐야 할 이유가 사라진다. 

넷플릭스 위쳐 시리즈에 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redanianintelligence를 통해 오랜 팬이기도 한 헨리 카빌이 위쳐 시리즈 제작 방향이 마음에 들지 않았음이 알려졌다. 최소한의 지켜야 할 선을 지키지 않으면서 제작진과 갈등이 있었고, 시즌2 제작이 진행되는 동안 제작진은 주연 배우 교체를 고려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위쳐 시리즈 각본가였던 뷰 드마요는 원작에 충실하지 않은 시리즈였다면서 실망감을 표현했다. 작가의 방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안제이 사프콥스키의 소설과 게임의 내용을 무척 싫어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것은 헨리 카빌이라는 문제를 떠나 실사 각색에 대한 원론적인 문제다. 이미 엄청난 싱크로율로 팬들을 사로잡은 헨리 카빌 대신에 리암 헴스워스로 교체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인지에 대해 의문이 든다.


제작자 로렌 슈미트 히스리치는 넷플릭스 위쳐 시즌3가 원작 소설에 더 가깝게 제작되었다고 밝혔다. 이것은 곧 시즌1과 시즌2가 원작에서 동떨어진 제목만 그대로 쓴 별개의 작품임을 인정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원작에 충실히 제작한 것이 아니라 가깝게 제작했다는 것은 여전히 원작 설정과 따로 국밥이란 소리다. 헨리 카빌에게 영웅적인 퇴장을 제공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그리 믿음이 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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