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청우 Mar 17. 2023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날 구원했다. 벤 애플렉

이 영화가 날 구원했다.

2017년 개봉한 조스 웨던이 망친 저스티스 리그. 참 담한 평가와 함께 DC 영화를 완전 나락으로 빠트리면서 동시에 워너 브라더스 내부의 문제점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려준 영화였다. 이후 많은 팬들이 저스티스 리그 스나이더 컷을 요구했고, 마침내 우리는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영화를 보여 열광할 수 있었다. 이런 영화를 이렇게 망쳐 놓았다는 분노 역시 다시 느끼게 만들었다. 

벤 애플렉은 인터뷰를 통해 2017년 문제가 된 극장판 제작과 HBO 맥스를 통해 공개된 잭 스나이더의 비전이 담긴 작품에 대해 말했다.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가 HBO 맥스 및 VOD를 통해 공개된 지 거의 2년이 지난 후 벤 애플렉은 당시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저스티스 리그 영화에 대해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에 대해서는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감독 교체 선을 넘는 월권행위, 잭 스나이더 흔적 지우고 이상한 영화가 되도록 만든 잘못까지 그 모든 상황을 겪었던 배우 중 한 명으로 벤 애플렉이 그 경험에 대해 좋은 말을 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할리우드 리포터와 인터뷰에서 극장판 촬영부터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이야기 전체 버전을 공해할 수 있게 해준 HBO 맥스 프로젝트에 솔직하게 말했다.


나는 2017년 극장판 저스티스 리그를 이렇게 제작하면 안 되는지 이유를 세미나를 통해 가르칠 수 있습니다. 제작부터 잘못된 결정, 끔찍한 개인적 비극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내 입에서 가장 끔찍한 맛으로 끝납니다. 잭 스나이더가 결국 AT&T에 가서 "이봐 4간 분량의 콘텐츠를 가져다줄 수 있어"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그것은 주로 그가 흑백으로 촬영한 모든 슬로 모션입니다. 그리고 어느 날 나는 그와 촬영을 했어요. 잭 스나이더는 내 뒤뜰에 와서 촬영할래?라고 물었고 나는 가서 촬영을 했어요. 그리고 이제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는 IMDB에서 제가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영화예요.


벤 애플렉은 배트맨 영화를 연출하려고 했었지만 조스 웨던의 저스티스 리그가 자신을 엉망으로 만들었음을 밝혔다. 자신의 인생 중 최악의 경험으로 촬영이 너무 힘들어서 술을 마시기 시작했고 결국 알코올 중독에서 다시 빠져나온데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또한 제임스 건은 좋은 사람이이지만, 그들이 하는 방식으로 가서 감독으로 지시하고 싶지도 않다면서 전혀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조스 웨던으로 상처를 입었지만, 다시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영화를 통해 구원을 얻은 것처럼 느껴진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