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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우 Apr 06. 2023

실화 영화 리뷰 테트리스 소련에서의 모험

공산국가에서 일어난 일

테트리스 실화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지만, 각색된 부분이 많이 있다. 특히 소련에서 추격전 등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일이다. 불렛프루프 소프트웨어 사장 헹크 로저스(테런 에저튼)가 테트리스 저작권을 획득해 닌텐도 게임보이에 탑재하기 위한 험난한 여정을 담았다. 공산주의 국가, 부패한 KGB 장교, 소련에서 불법 거래 등 게임 원작 영화만큼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가득 차있다. 저작권 관련 미러 소프트, 게임을 만든 알렉세이 레오니도비치 파지트노프, 저작권 판매업자 로버트 스타인 등 이익이 상충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얽혀 있지만, 흥미롭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헹크는 엘렉트로노르크테크니카(소비에트 연방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수출입 독점 국영기관)에 거절당했지만, 헹크는 닌텐도 직원들과 다시 모스크바로 돌아와 도움을 받는다. 정부 관계자 니콜라이는 로버트 맥스웰과 케빈 맥스웰이 제시한 100만 달러가 입금되지 않음을 밝히며 헹크를 돕는다. 이것은 사적 이익 추구가 아닌 소련에 이익이 되는 것을 선택한 것이다.


저작권을 갖고 공항으로 도망치자 발렌틴 이고로비치가 추격한다. 그러나 도쿄행 비행기를 타지 않고 다른 노선 비행기를 타면서 무사했고, 헹크는 5백만 달러를 손에 넣는다. 물론 헹크는 알렉세이가 미국으로 올 수 있도록 비행기 티켓을 보내는 것을 잊지 않고 모스크바에서 헤어진 뒤 2년 만에 재회한다.


영화 리뷰 테트리스 당시 소련은 공산주의 국가로 개인의 지적 재산권은 허용되지 않아 국가가 소유하고 있었다. KGB는 국가를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하도록 협박한다. 그러나 부패한 KGB 발렌틴은 맥스웰과 뒷돈 거래를 통해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 한다. 사샤의 진짜 목적이 배신인지 국가를 위한 것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부패 사실을 알리고 그를 공항에서 체포한다. 발렌틴이 개인의 이익을 위해 움직였다면 니콜라이는 사심 없이 오로지 국가를 위해 움직였다는 것이 다르다.


테트리스 게임을 게임 보이에 탑재하면서 헹크는 엄청난 돈을 받았지만, 이것은 그가 사업가로서 시작하는 단계에 불과했다. 실제로 헹크는 사업가로서 성공했고 승승장구한다. 그리고 소련에서 온 테트리스 게임 제작자 알렉세이 레오니도비치 파지트노프와 테트리스 그룹을 만들어 라이선스 등을 관리했다.


알렉세이와 헹크는 개발자로서 유대감을 갖고 있어고 우정으로 나타난다. 소련의 법은 1995년까지 알렉세이가 테트리스 저작권을 돈을 벌 수 없도록 만들었지만, 소련에서 벗어나 미국으로 오면서 헹크의 회사 불렛프루프 소프트웨어에서 일하며 생게를 유지한다.  라이선스 계약이 1996년까지로 되어 있었기에 헹크의 도움은 절대적이었다. 헹크와 로저스가 설립한 테트리스 회사는 10억 달러 규모의 회사가 된다. 


헹크가 게임에 대한 권리를 얻었다는 것 외 대부분은 각색이다. 추격전도 없었고 체포된 KGB도 없었다. 또한 헹크와 알렉세이는 샌프란시스코가 아닌 시애틀에서 재결합해 테트리스 회사를 설립했다. 물론 행크가 관광비자 입국해 심문을 받았던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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