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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우 May 24. 2023

위쳐 시즌3 헨리 카빌로 끝내는 이야기 거부한 제작자

헨리 카빌 이야기로 끝내는 옵션 거부. 난 할 이야기가 많다

넷플릭스 위쳐 시즌3 헨리 카빌이 리비아의 게롤트로 연기하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게 된다. 시즌4 이후 리비아의 게롤트는 리암 헴스워스로 교체된다. 제작에게는 두 가지 선택권이 있었다고 한다. 헨리 카빌이 주인공인 시즌3로 끝내든지 다른 배우로 캐스팅해 이야기를 계속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제작자는 헨리 카빌을 퇴장 시키고 다른 배우를 고용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즉 이것은 "난 원작 싫어!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계속할 거야"라는 뜻이다.


넷플릭스 위쳐 시리즈 제작자 제작자 로렌 슈미트 히스리치는 토탈 필름과 인터뷰를 통해 왜 헨리 카빌을 퇴장 시키고 시즌4를 만들기로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제작자는 이야기할 것이 너무 많이 남아있고 제작진과 출연진 역시 여전히 여러 이야기를 만드는 것을 즐기고 있기에 다른 배우와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고 한다. 말을 돌려서 하고 있지만, 원작 이야기를 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명백히 말한 것이다.


"우리는 리비아의 게롤트를 퇴장 시키고 쇼를 끝낼 수 있는 선택권이 있었어요.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하려는 것이 아니에요. 아직 할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남아있어요. 만약 우리가 게롤트를 다른 위쳐로 교체하면 우리는 원작에서 완전히 멀어질 것이고, 이것이 누군가가 원했던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아요. 우리는 리암 헴스워스가 오는 것에 모두 흥분하고 있어요. 그는 채워야 할 엄청난 것이 있지만, 또한 그것에 대한 많은 에너지를 갖고 있어요. 주인공 교체는 우리에게 새로운 장으로 우리가 하는 일을 사랑하고 우리는 계속 이 일을 할 것입니다."라고 로렌 슈미트 히스리치는 말했다.


배우가 연기를 못하거나 원작 주인공과 싱크로율이 떨어져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면 충분히 고려할 사항이다. 그러나 원작보다 재미없다면 제작자는 원작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닌지 물어보고 싶다. 물론 원작을 그대로 실사로 재현할 수 없으니 각색 과정은 필수고 매끄러운 이야기 진행을 위해서도 각색은 필요하다. 또한 조연들의 서사 역시 충분히 포함시키는 것도 각색 과정에 필요하지만, 넷플릭스 위쳐 시리즈는 실망의 연속이었.

아예 대놓고 난! 원작 싫어! 설정만 가져와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거야! 그러면 재미라도 주든지...


넷플릭스 위쳐 시즌3 에피소드 1편부터 5편까지 6월 29일 오후 4시에 공개되고, 에피소드 6편부터 8편은 한 달 뒤 7월 27일 오후 4시에 공개된다. 그러나 시즌4는 제작자가 원작과 동떨어진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제 위쳐 시리즈가 아닌 그저 그런 판타지 아류 드라마로 볼 이유는 완전히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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