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영화 리뷰
영화 리뷰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책, 실사 영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접한 스파이더맨을 좋아하고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뻐하며 재미있게 볼 수 있다고 단연코 말할 수 있다. 어질어질 주저리 MCU에 거대한 폭격을 날리는 작품으로 소니의 스파이더 버스 실사 영화는 왜 이럴까? 하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다. 전작에서 이어지는 내용으로 완전히 확대된 멀티버스를 배경으로 누구나 봐도 딱 알기 쉬운 내용의 이야기, 훌륭한 비주얼, 감정선을 자극하는 내용이다. 쿠키 영상은 없으며 2부작으로 구성된 첫 번째 영화로 마지막은 클리프 행어 엔딩으로 끝난다.
전작에서 1년 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 마일스 모랄레스와 그웬 스테이시 두 캐릭터를 중점적으로 보여준다. 무엇보다도 그웬의 비중이 상당하며 이질적으로 느껴지지 않을 만큼 이야기가 작품 속에 잘 녹아있다. 마일스와 대결을 펼친 스팟은 전작의 사건에서 연결되는 악당으로 멀티버스를 위협하는 큰 악당이 된다. 차원 이동을 할 수 있게 된 그웬이 임무를 위해 스팟을 잡기 위해 마일스가 사는 차원으로 왔다가 조우한다. 그리고 스파이더맨 사회와 함께 다양한 스파이더맨이 등장하면서 확실히 큰 스케일로 압도하면서 전혀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 이야기를 전달한다.
마일스가 자신의 힘을 이해하고 슈퍼히어로가 되는 법을 배우려고 노력하는 초창기 시절을 지나 소속되기를 원하는 십 대의 이야기로 자신의 신념, 영웅으로서 가치를 발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각 캐릭터마다 다른 애니메이션 스타일을 사용하면서 입이 떡 벌어질 정도의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이것은 다양한 스파이더맨 캐릭터들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것으로 눈으로 온전히 전부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로 많은 것을 보여준다. OST 역시 성장이라는 주제에 힘을 보탠다.
잘 만든 영화라고 느껴지는 것은 복잡하고 어려운 멀티버스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플롯에 의문점이 없었다는 것이. 또한 길게 늘어트리면서 설명 중이 된다거나 하는 방식이 아닌 깔끔하게 잘 정리된 PT를 보는 느낌이었다. 이야기에 캐릭터가 묻혀버리는 요즘 MCU 영화와 완전히 비교된다. 크고 확장된 세계관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는 보다 큰 관점으로 한 발 뒤로 물러나 보는 느낌이다. 그만큼 캐릭터의 서사는 물론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정교한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려 돌아간다.
잘 알지 못했던 그웬의 서사에 중점을 두면서 오히려 더 탄탄한 이야기를 보여준다. 적당한 로맨스는 과하지 않다. 멀티버스를 넘나들 때마다 바뀌는 비주얼은 각 캐릭터들의 톤이 딱 맞아 떨어진다. 그웬이 살고 있는 차원에서 극대화된 것은 아버지와 대화하면서 감정선에 따라 화면 톤이 바뀌는 연출은 애니메이션의 장점을 진짜 잘 표현했다.
영화 리뷰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마지막은 클리프 행어 엔딩으로 쿠키 영상도 없다. 그러나 후속편을 간절히 바라게 될 만큼 어느 영화보다 높은 집중력과 흡입력을 갖고 있다. 이스터 에그 역시 과하지 않고 적절하게 녹아들어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