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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우 Jun 26. 2023

흥행 실패작으로 전락한 플래시 영화

DC 영화 플래시 흥행 실패작이 되었다.

많은 기대와 우려 속에 개봉한 DC 영화 플래시 일말의 기대감도 있었지만, 에즈라 밀러에 대한 반감은 상상이었다. 기행을 넘어 범죄자가 되었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반성, 사과보다는 정신병으로 인한 문제로 일단락 지은 배우에 대한 분노는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가 박스 오피스 폭탄이 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마케팅 비용을 제외한 2억 2,000만 달러(2,878억 4,800만 원) 제작비로 2억 1,094만 4,000 달러(2,759억 9,912만 9,600 원) 수익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플래시 영화 실패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하다. 워너 역시 이것을 모르고 있지만 않을 것이다. 이미 영화 촬영까지 모두 끝낸 상황에서 주연 배우를 교체하면서 다시 촬영할 수 없었다. 아무리 재미있는 영화라 하더라도 범죄자가 나오는 영화에 열광할 관객은 별로 없다. 그렇기에 아무리 마케팅을 하더라도 진심 어린 사과와 그에 따른 행동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막대한 제작비와 마케팅 비용을 들인 할리우드 영화가 가장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북미 시장에서 참패한다는 것은 곧 공식적으로 흥행 폭탄이라는 것을 말한다.




DCEU 영화는 개봉 1주가 지나면 평균적으로 59.4% 드롭률을 보이며 2주 차부터 수익이 급속히 하락세를 보인다. 그러나 플래시 영화는 2주 차 드롭률이 72.3%로 DCEU 영화 중 가장 높다. 제작비와 마케팅 비용을 회수하기란 이제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모비우스의 드롭률 73.8에 가까운 수치다. 물론 원작 코믹북 실사 영화로 샤킬 오닐 주연의 스틸 영화가 78%였지만, 제작비와 마케팅 비용 규모 자체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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