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데이 클론드 타이론 영화 리뷰
스포 포함
넷플릭스 추천 영화 데이 클론드 타이론. B급 감성의 케이퍼 무비로 재미있고 진행 속도도 빠르다. 흑인들을 조종하기 위한 정부의 연구로 알았던 것은 종장에 다다르면 마침내 그 진실이 밝혀진다. 훨씬 더 어둡고 음산하다. 존 보예가는 마약상 폰테인 역, 제이미 폭스는 포주 슬릭 찰스 역, 테요나 페리스는 매춘부 요요 역을 연기했다.
B급 감성의 케이퍼 무비 데이 클론드 타이론 동생을 잃은 폰테인은 어는 날 상대 조직을 건드리면서 죽임을 당한다. 포주 슬릭은 분명히 자신의 눈으로 폰테인이 총에 맞아 벌집이 되어 뒈지는 것을 보았다. 그런데 놈이 총알구멍도 없이 버젓이 살아 있다는 것을 알고 놀란다. 그러자 사건을 목격한 요요를 찾아갔고 세 사람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마을에 거대한 실험실이 있다는 것을 알고 놀란다. 그리고 자신들은 조종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거대한 비밀 속으로 진입한다. 치킨과 파마약 그리고 음악을 통해 마을의 흑인들을 조종하고 있던 실험실 관계자를 보았지만, 자신들은 놈에게 대항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좌절한다.
핵심은 흑인들이 스스로 문제를 만들었을까. 아니면 백인들이 흑인들의 절망을 주도했을까 하는 것이다. 3막에 이르면 폰테인은 왜 이런 비인간적인 실험의 대상이 자신이라는 것을 발견한다. 수없이 복제되고 있던 자신의 모습을 본 폰테인은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거대한 주제를 배경으로 소규모로 진행되는 SF 영화지만, 배우들의 연기도 좋고 각본이나 내용도 나름 훌륭하다.
수 백 명의 과학자가 비밀리에 연구하고 있는 것이 단순히 복제 인간을 만들기 위해서만은 아니라는 것이 밝혀진 순간은 충격적이다. 동생의 기억 역시 자신의 것이 아니었다. 이것은 자신이 클론이라는 것을 알게 된 슬릭 역시 정신적 위기를 겪고 있었고 다시 삶의 궤도로 돌아가려고 노력한다. 폰테인은 자신이 클론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또 다른 삶의 기회를 날려버리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다가 비밀 연구소 침입 계획을 세우고 죽은 시체로 위장해 잠입하고 마약상들을 연구소로 끌어들인다.
폰테인은 마침내 자신의 원본을 만났고 그는 수십 년 동안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 인물이었다.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는 미국에서 흑인을 없애는 것으로 유전적으로 흑인을 백인으로 바꾸는 것이었다. 마침내 그 결실이 눈앞에 있었지만, 실패한다. 모두가 같은 인종이라면 미국에는 더 이상 인종적 긴장으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가 없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백인의 억압에 직면한 자신을 의심해 본 적 없는 흑인들의 이야기지만, 소재나 메시지를 재미있게 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