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배우 조합 파업 손실 그러나 워너는 협상하지 않는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작가 파업과 배우 파업으로 인해 이미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는 가운데 파업을 해결할 협상 의지를 갖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워너 외 다른 제작사 역시 동일하며 현재로서는 파업 해결을 위한 길은 험난해 보인다. 보상을 해주는 대신 재정적 손해를 감수하기로 선택한 것은 모두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미국 작가조합(WGA)과 미국 배우 조합(SAG-AFTRA)의 지속적인 파업으로 인해 최대 5억 달러(6,660억 원)의 손실에 직면해 있다. 상당한 재정적 타격을 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파업을 해결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워너를 비롯한 다른 할리우드 제작사들은 협상 의지가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주요 할리우드 제작사들의 협상 거부로 미국 작가 조합과 미국 배우 조합 파업에 대한 해결책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미국 작가 조합(WGA)은 현재 4개월 이상 정당한 보상을 위해 파업 중이다. 그리고 미국 배우 조합(SAG-AFTRA)의 파업은 7월에 시작되면서 영화나 TV 등 콘텐츠 제작이 중단되는 상황을 맞이했다. 이미 그 피해는 제작사와 관객들에게 돌아오고 있는 가운데 여러 영화들이 제작을 중단했으며 개봉 예정인 영화들 역시 배우가 홍보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면서 개봉일이 조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보도를 통해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파업과 관련된 손실이 최대 5억 달러(6,660억 원)에 직면할 것이라고 한다. 워너는 최근 이자, 세금, 감가상각 등을 고려해 2023년 예상 수익을 110억 달러(14조 6,520억 원) ~ 115억 달러(15조 3,180억 원)에서 105억 달러(13조 9,860억 원)로 조정했다고 한다.
이것은 파업 영향으로 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결과다. 워너는 파업 영향으로 인한 재정적 영향이 최소 2023년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가정하고 있다고 한다.
워너브라더스는 작가 조합과 배우 조합 파업 해결에 대해 희망적일 수도 있지만, 워너는 현재 파업을 해결할 의사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고 있으며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 두 조합이 지쳐 백기를 들길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고 한다. 재정적으로 충분히 버틸 수 있기에 협상할 의지가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