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6년 개봉한 프랑스 공포 영화
전 세계 최초 공포 영화는 1986년 개봉한 프랑스 무성 흑백 영화 악마의 집으로 조르주 멜이에스가 각본을 작성하고 연출했으며 극중 메피스토테레스 악마 역을 연기했다. 또한 조르주 멜이에스는 전 세계 최초 SF 영화인 달세계 여행을 연출하고 각본을 작성하기도 했다. 120초 길이의 영화로 감독은 이 영화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감탄하고 즐거워 하기를 바랬다. 당시에도 무서워 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유령이 나타나고 악마로 변하는 장면 등 공포 장르 영화에서 볼 수 있는 내용들이 담기면서 이 영화를 전 세계 최초 공포 영화로 손꼽고 있다.
1896년에 개봉된 악마의 집은 해골, 마녀, 물체 등의 공포 요소가 스스로 움직이는 것을 보여주는 최초의 공포 영화였다. 최초 SF 영화를 만들기도 한 조르주 멜이에스는 편집가 시각 효과를 사용해 관객들 놀라게 하면서 그의 환상주의적인 속임수와 획기적인 기술을 사용해 악마의 집 영화를 만들었다.
공포 영화 장르는 수십 년 동안 많은 변화를 겪으며 꾸준히 하위 장르를 만들어내며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은 점프 스퀘어와 폭력으로 얼룩진 영화보다 심리적으로 공포를 주거나 사회 현상을 녹여낸 작품들이다. 등장 캐릭터의 정신을 깊이 파고 들면서 공포를 수단으로 사용한다. 슬래셔, 파운드 푸티지 등 다양한 장르의 공포 영화는 모두 1896년 개봉한 단편 영화에서 시작됐다.
악마의 집은 유령의 집 분위기를 전달하기 위해 해골, 스스로 움직이는 물체, 마녀 등 다양한 종류의 공포 요소들을 접목했다. 조르주 멜리에스는 프랑스에서 환상주의자로 알려져 있었고 영화에 관심을 가지면서 스타필름이란 제작사를 만들고 자신만의 기법을 영화속에 녹여낸다. 그저 관객들이 환상적인 장면을 보고 즐거워 하기만을 바라면서 만든것이다.
악마의 집 이후 판타지 서사극이라 할 수 있는 71분 길이의 공포 영화 단테의 지옥이 이탈리아에서 1911년 개봉 했다. 이후 공포 영화 초창기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공포 영화는 1920년 독일에서 개봉했다.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은 악몽같은 분위기와 긴장감을 조성하기 위해 교묘한 그림자를 사용했으며 오늘날 까지 이 기법은 영향을 미치는 독일 표현주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