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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우 Dec 14. 2023

영화 리뷰 쏘우X 직쏘가 사기꾼을 단죄하는 방법

사기꾼 VS 직쏘

영화 리뷰 쏘우 X  1편과 2편 사이 시간대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로 이 시리즈는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알려준다. 직쏘가 사기꾼들에게 합당한 처벌을 내리는 이야기로 아만다와 함께 고통이 따르는 갱생의 기회를 주고자 물리 치료를 한다. 그러나 갱생의 기회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고통을 이겨내고 살아남은 사람은 단 한 명이다. 11편 제작이 확정되었기에 엔딩은 끝까지 추격해 죗값을 받아내는 이야기로 세실리아에게 협력한 이들을 찾아내면서 진행되는 이야기일 가능성이 높다.


 쏘우 X 정보 출연진

개봉: 2023.12.13

장르: 공포/스릴러

국가: 미국, 멕시코, 캐나다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18분

감독: 케빈 그루터트

출연: 토빈 벨(존 크레이머 / 직쏘 역), 쇼니 스미스(아만다 영),  쉰뇌베 마코티 룬드 (세실리아 데데르손)등


간단 스토리: 사기꾼들을 죽이는 대신 갱생의 기회를 주고자 트랩을 설치해 고통 속에 잘못을 깨닫고 살 기회를 주는 직쏘의 게임


암 진단을 받고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 존 크레이머. 그러나 어느 날 암 환자 모임에서 봤던 남성이 췌장암 4기였지만, 멀쩡하다면서 새로운 치료법과 수술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고 말해준다.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있기에 그가 알려준 웹사이트에 접속하고 세실리아와 연락이 닿아 멕시코로 수술과 치료를 받으러 떠난다. 그러나 자신을 속인 사기꾼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그들을 잡아 게임을 시작한다. 반전과 스릴이 돋보이며 1편 이후 가장 재미있던 시리즈였다.


시리즈가 계속될수록 식상해지기 마련이다. 1편은 가히 충격적이었고 상징적인 캐릭터 직쏘를 탄생시켰다. 이런 열풍 속에 속편이 제작되었지만, 게임에 참가하는 캐릭터가 많아지면서 관련 이야기는 물론 타임라인까지 복잡해졌다. 그러나 1편 이후 진행되는 이야기로 토빈 벨이 다시 출연했고 피비린내 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관련된 자들에게 고통을 주면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지만, 결국 게임은 사건의 주범을 가리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직쏘의 손바닥에서 놀아난다. 사기꾼들은 이렇게 벌을 주고 새로운 삶을 살 기회를 줘야 한다는 교훈이 담긴 이야기다.


첫 시작 30분은 존 크레이머의 개인적인 이야기로 폭력에 대한 암시는 거의 없다. 이로 인해 직쏘의 복수심을 따라 뒤틀린 게임을 지지하도록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토빈 벨 역시 최고의 연기를 펼친다. 게임은 역시 폭력적으로 피비린내가 물신 풍긴다. 그러나 기발하고 창조적인 게임은 다시 빛을 발한다. 인간성마저 상실한 악당 세실리아는 같이 붙잡힌 캐릭터들 덕분에 비열하고 야비한 악당으로서 면모를 부각시킨다.


 존 크레이머가 죄를 지은 사람들에게 과거의 죄를 평생 반성하고 살 수 있도록 희망의 빛을 선사하고, 아만다 중심의 이야기로 돌아가 시리즈를 재창조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물론 독창성 면에서 원작 영화 정점에 도달하기란 힘들지만, 다시 직쏘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을 만큼 재미있는 이야기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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