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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세연 Dec 09. 2020

[출판 일기] 베스트셀러 딱지는 어떻게 붙을까?

예약 판매 6일 차, 네이버, 다음 베스트셀러 딱지 붙다

책이 드디어 12월 8일 어제 정식 출간되었다. 현재 각 서점으로 배송이 진행 중이니 내일이면 서점에 책이 진열된 것을 볼 수 있다. 책 예약 판매 기간 2주 간, 신기하고도 감사한 일이 많았다.


1. 네이버와 다음 등 인터넷 포털에서 '베스트셀러' 딱지 획득

'순위에 연연하지 않겠다, 출간만으로도 내 평생소원이 이뤄졌으니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라고 생각하려 했으나 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또 그렇지 않더라. 예약 판매를 열고 6일 차, 네이버와 다음에서 '베스트셀러' 딱지가 붙은 걸 발견하고 참 기뻤다.


아무래도 유튜브의 힘이 크지 않나 싶다. 유튜브에 책 관련 영상은 총 3개가 업로드되었다. 2번째 영상이 올라간 시점에 베스트셀러가 붙은 걸 보면 유튜브를 통해 책 구매 링크로 인입되는 경우가 많았을 거라고 짐작해본다. 이 자리를 빌려 거누파파네 채널 구독자 가족 여러분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덕분에 뿌듯하고 행복한 기분을 느끼고 있답니다!


<유튜브 영상 : [딸냔들 직업탐구]30년 직장생활 짬바 아빠가 본 직장인 큰 딸냔의 하루(직장인편)>

https://youtu.be/SriqgCWF6Jg


또 교보문고로 단독 예약판매를 열었는데 그 덕에 수요가 여타 서점으로 분산되지 않고 교보문고에 집중되어 순위 상승에 도움을 준 것 같다고도 추측해 본다. 2번에 기재한 판매 순위가 상승하면서 포털 사이트의 '베스트셀러' 딱지는 자연스럽게 연동되어 붙는 것 같기도 하다. 혹시 포털사이트의 '베스트셀러'가 붙는 정확한 알고리즘을 아시는 분들은 알려주세요!


2. 실시간 모바일 베스트 7위, 시/에세이 분야 25위, 국내 도서 134위

유튜브 첫 영상을 올리고 나서 실시간 모바일 베스트 7위를 기록했다. 이것이 숫자로는 여태껏 가장 높은 순위다. 그리고 시/에세이 분야에서는 25위, 국내 도서 134위까지 기록했는데 날고 긴다는 쟁쟁한 책들 사이에서 이뤄낸 순위인지라 더 값지다. 오늘 배송이 시작되고 앞으로 쭉쭉 상승길만 걷길.



3. 네이버 메인에 콘텐츠 노출

책 내용 일부를 발췌해서 만든 카드 뉴스가 네이버 메인 '책 문화판'에 노출되었다. 네이버에서 좋은 콘텐츠를 골라서 메인으로 올리는 것인데, 콘텐츠가 좋았다(그러니 책도 좋다!)는 의미인듯하여 기뻤다.


<네이버 카드 뉴스 콘텐츠>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0124282&memberNo=24618537


4. 브런치 서점에 책 등록


최근 SNS 중 브런치를 제일 열심히 하고 있는데, 브런치 서점을 알게 되어 신청했고 3일쯤 기다리자 등록되었다. 이제 내 브런치 메인에는 내가 쓴 책 '퇴근은 내가 할게, 출근은 누가 할래'가 멋지게 노출되고 있다.


5. 예약판매 기간 동안 발생한 수익 기부

예약 판매 기간 수익의 일부를 책을 쓰는 동안 정서적 지지를 해준 우리 강아지 건우의 고향, 유기견 보호센터로 기부하기로 했다. 예약 판매 기간이 끝나고 기부 액수가 확정되어 기부할 물품들을 고르고 있다. 나의 기쁨을 좋은 곳으로 나눌 수 있어 더욱 보람차다. 앞으로도 내가 무언가를 해낼 때 홀로 고고히 성취를 간직하는 게 아니라 여러 나눔 들을 실천해서 기쁨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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