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마음

-그게 아닌 건가-

by 콕스웨인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지 않으면 그건 사랑이 아닌 건가.


의심한다. 마음이 사랑에 도달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왜 아무런 감정이 들지 않는지.


그냥 이대로 모든 관계를 정리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 않을까.

충격 요법으로 완전히 고립되어야 그때가 되어서야 진정으로 알 수 있을는지. 그리움은 보고 싶다는 마음과 함께 한다고.

그걸 깨우치지 못하는 상황이 우습게 느껴진다. 글로 써내려 가는 건 이리도 잘하면서 감정으로는 말할 수가 없다.


잃어간다. 보고 싶지 않냐는 그대의 질문에 말문이.

잊어간다. 한때 통증이라 여길 만큼 강렬했던 그 감정을.

읽어간다. 글로 읽어야만 다시 배울 수 있다는 듯이.


그럼에도 도저히 거짓을 내뱉을 수가 없다.

그대를 보고 싶다고 하는 것이 어떠한 장면을 연상시키도록 해야 하는지.

화, 금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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