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안다

-그렇게 믿고 싶다-

by 콕스웨인

'너, 나를 아니?'


나, 너를 모른다. 처음 봤는데 어찌 너를 안다 함부로 말할 수 있겠는가.

그저 자연스레 시선이 갔고 거기에 네가 있었을 뿐이다.


모르는 일은 알아가면 된다 한다.

모르는 너도 알아가면, 너를 안다 다시 한번 만났을 때 답할 수 있을까?

그건 아니겠지. 그때가 되어서도 너는 여전히 모르는 사람으로 남아 있으리라.

그럼에도 너를 알아가고 싶어 하는 내 마음은 오만인가.


다가갈 수 없다. 먼발치에서 그저 바라볼 뿐.

스치는 네 눈빛이 또다시 내게 묻는다. 자신을 아냐고.

여전히 모르기에 내 눈빛 또한 너를 스쳐 지나간다. 너를 알아가도 그저 아는 것에 그칠 뿐이니

화, 금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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