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Earth]의 첫 번째 곡.
음악연재[音樂連載] 지구[Earth]의 첫 번째 곡 저기압과 만난 한랭전선.
지구-우주 속 지구는 먼지와 같은 작은 존재면서 이 땅에 살아있는 모든 생명에겐 생태계를 이루는 방대한 세계이다.
중력에 의해 생겨나는 수많은 현상, 공기로 인한 대기, 태양으로부터 나오는 빛이 만들어 가는 이 세계의 법칙 등 지구 안에 일어나는 많은 현상들이 있다.
사랑-인간이 가질 수 있는 수많은 감정들이 있지만, 그 모든 감정들을 끌어낼 수 있는 하나의 현상은 단언하자면 사랑이라 생각한다.
사랑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모든 감정을 만들어내고 또 토해낸다.
이 두 가지 현상, 지구 안에 일어나는 자연 현상과 인간의 사랑에서 나오는 감정의 현상을 연결하여 음악으로 만들고 싶었다.
사랑으로 인해 생겨나는 감정들을 지구이기 때문에 생겨나는 현상에 빗대어 표현하여
이번 테마 지구[Earth]의 곡들을 구성해 보았다.
그 첫 곡은 저기압과 만난 한랭전선이다.
저기압과 한랭전선이 만나면 물리적 성질 차이 때문에 강한 천둥번개, 집중호우, 돌풍, 우박 등의 기상현상이 발생한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자연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별을 겪은 우리에게도 천둥번개를 동반한 태풍처럼 불현듯 나타난다.
비교적 평온한 일상을 살아가다 어떤 날의 기억들이 머릿속에 떠오르게 되면 갑자기 불어오는 그리움에 커다란 슬픔이 형성되며, 눈물이 몰아친다.
이 노래의 화자는 꿉꿉하고 찝찝한 여름의 덥고 습한 날씨 속 고장 난 에어컨으로 인해 더위를 피하지 못한 상황에 놓여있다.
저 나름의 더위를 피하는 방법으로 아이스크림을 꺼내지만 그마저도 금방 녹아버린다. 녹아내리는 아이스크림을 보다 문득 수많은 아이스크림 종류 중에 이별을 선물해 준 그녀의 취향을 습관처럼 기억하고 있던 것이다. 그녀가 좋아했던 아이스크림을 마주하며 무더위에 속수무책으로 무력감을 느끼며 자신의 나약함을 실감하던 참에 온몸을 채웠던 한 여름의 열기는 그리움과 슬픔으로 뒤바뀌며 이내 머리로 북상한다.
머리는 그리움이란 구름으로 가득 차 눈물을 쏟아붓기 시작한다.
얼마나 많은 양의 눈물이 쏟아져야 그리움의 감정은 소강상태에 접어들까? 한바탕 슬픔의 눈물이 몰아치고 나면 진정할 수 있을까?
인간의 그리움의 감정은 평균 강수량처럼 수치를 내어 예측이 가능할까? 아마 온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 같다. 다만 적응하며 나아갈 뿐.
하루를 노래하는 하노는 2023년 음악연재[音樂連載]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하노만의 음악 세계를 만들어간다.
그 두 번째 테마인 '지구[Earth]'는 지구 속에서 생기는 현상에 빗대어 사랑 때문에 생겨나는 감정을 노래한다.
https://youtu.be/t1KEznsJuoE?si=3BBBM3LUOCjwDuz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