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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andy Garnet Jul 22. 2016

PANTONE COLOR

팬톤의 컬러는 정말 정답일까?

팬톤은 매해 새로운 컬러를 지정하고 이를 배포한다. 많은 이들은 이에 공감하고 있고 실제로 많은 매체에서 이를 바탕으로 광고 또는 그래픽 디자인에 이를 적용하고들 있다. 그런데 올해의 팬톤 컬러는 정답일까? 아니면 그냥 색을 만들어 내고 관리하는 제일 브랜드의 광고 컨셉일까? 올해는 팬톤 컬러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까? 궁금해 졌다.


Rose Qyartz & Serenity

실제로 이 컬러가 많이 쓰인다는 것을 인터넷을 돌아 다니다 보면 금새 알게 된다. 물론 컬러의 느낌상 여성스러운 면이 있기 때문에 뷰티나 소품쪽에 더욱 많은 적용이 눈에 띄지만 그래도 그 파급력이 대단하다 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한번 실제 적용된 사례들을 살펴보자.




여성을 사랑한 팬톤 컬러

이미지들을 보면 느꼈겠지만, 올해의 팬톤 컬러는 여성들을 위한 색인듯 싶다.

물론, 2015년 팬톤 컬러 또한 여성을 위한 컬러였다. 2014년 팬톤 컬러도...

2015  PANTONE COLOR Marsala
2015  PANTONE COLOR Radiant Orchid


최근 들어 팬톤 컬러에 남성을 위한 컬러는 보이지 않고 있다. 왜 일까? 단순한 팬톤의 결정일까? 아니면 사회적 약자였던 여성들의 컬러 반란일까? 또는 컬러의 상업화에 맞추어진 소비에 최적화된 컬러들의 등장일까...


심리적인 안정과 웰빙

많은 생각을 하게 하지만 이와 같은 팬톤의 주장에서 우리는 사람들의 피로를 느낄 수 있다. 현대인들의 대다수는 삶에서 피로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 그래서 어느때 부터인가 사람들에게는 그 피로를 풀 대상과 물질이 필요해졌고, 최근 들어서는 심리적 안정을 위한 아로마 제품및 요법이 크게 유행하기도 했다.

팬톤은 이 같이 인간이 살아감에 있어서 가지게 되는 심리적 갈등의 해소를 위해 이 색을 선정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굉장히 이해 되는 이야기 이다. 다만, 2016 발표된 저 두 컬러가 우리의 심리적인 안정과 웰빙을 줄 수 있느냐는 물음표를 달아주고 싶다. 아이스 크림에서나 볼 수 있을 듯한 이 두 컬러를 바라볼 때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게 될까? 라는 의문이 계속 들기 때문이다.


세상에 색은 너무 많다.

그 색을 오늘 쓸 것인가 내일 쓸 것인가는 우리의 판단이다. 팬톤이 정해준 색을 꼭 오늘 쓸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가끔 보면 유행이다하면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고 앞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는 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그 유행을 따르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우리 나라의 유행병 수치는 매우 높지 않은가?

사람마다 좋아 하는 색도 다르고 계절마다, 장소마다, 시간마다 어울리는 색도 다 다르다. 유행하는 색이라 어떻게든 써 볼려는 자세가 아니라 써야 하는 곳의 의미를 잘 전달 할 수 있는 색을 잘 찾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팬톤의 올해의 컬러는 정답은 아닌 듯 하다. 다만, 굉장히 매력적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것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하는 대상임에는 분명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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