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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andy Garnet Jul 23. 2016

Travel for Photography

사진을 위한 여행

많은 사람들이 사진 찍기를 좋아 한다. 가볍게는 셀카부터 인물사진, 풍경사진까지... 디지털 시대에 들어서면서 우리는 많은 사진을 접하게 되었고 DSLR 이라는 신박한 물건이 대중적으로 시장에 나오게 되면서 일반인들의 사진 찍는 기술의 수준이 매우 뛰어나게 높아졌다. 또한 모바일 시대에 접어 들며 우리는 모바일이라는 또 다른 세계에 빠져 들어 있고 그 안에서 사진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존재하고 있다. 이제는 너무나도 많아서 다 깔아보지도 못할 카메라 어플리케이션들이 있고 그 중에는 매우 아니 매우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한 뛰어난 사진 어플리케이션들이 존재한다. 그래서 일반인들은 언제 부턴가 사진기술의 평준화를 겪게되었고 이제 사진은 누구나 찍을 수 있는, 기술이 아닌 즐기는 놀이의 하나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이런 요즘시대에도 평준화된 이미지의 퀄리티를 뛰어 넘으려는 사람들은 계속 존재하고 있으니 멋진사진을 위한 여행을 한다면 어떤 곳이 좋을지 알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옐로우와 그린의 향연, CUBA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쿠바에 가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진을 좋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은 곳 쿠바. 사람들이 좋아 하는 그린 빛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는 사진을 건질 수 있다. 거리의 풍경이나 그들의 건물색, 그리고 기후까지 사진의 색을 녹여주고 있다. 사람들 또한 이러한 분위기에 어울어져 사진 찍히는 데에  대해 거부감이 없는 듯 하다. 쿠바의 사진들을 보면 매우 많은 사람들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우울한 감성, England

영국은 비가 자주 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 습한 기후는 사진에 고스란히 담긴다. 왠지 우울한 그 감성이 누구에게도 온전히 전달되는 듯 하다.

영국 사람들은 트렌치코트를 즐겨 입는데, 그 유래가 영국군 장교들의 우의로 시작되었을 정도로 영국에는 비가 자주 오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그 들의 패션이나 여러가지 감성들이 사진이 담겼을때는 뭔가 고독함이 묻어 나는 듯이 보이게 한다. 많은 작가들의 작품에서도 볼 수 있듯이 영국은 그런 사진을 남기는 곳이다.


자연을 품은 나라, Austraila

자연, 구름, 물, 대자연의 느낌을 잘 담을 수 있는 나라. 호주.

호주는 특이하게도 오존층이 파괴되어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아이러니 하게도 그 때문에 자외선이 많이 내리쬐는 나라 호주는 사진이 매우 쨍! 하게 나온다. 광야 펼쳐지는 구름떼는 언제나 볼수 있는 호주의 풍경이며, 끝없이 펼쳐지는 평야와 그 크기를 가능하기 어려운 산, 바다 같이 넓은 호수, 언제나 볼 수 있는 동물들이 호주의 풍경사진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


블랙, 그리고 콘트라스트, Africa

아프리카. 그곳은 인간의 본질을 사진에 담기 좋은 곳이다. 사람과 동물, 그리고 자연까지...

강력한 인물사진과 섬세한 터치까지 매우 심도 있게 담을 수 있는 곳. 작가들은 꼭 이곳에 들러서 자신의 포토폴리오 하나쯤은 만들고 싶어 하는 나라. 아프리카.

뜨거운 태양 아래의 극강의 콘트라스트를 담을 수 있는 큰 기회.


끝없는 길과의 만남, Santiago

2000년대 이후 한국인에게 서서히 알려지고 지금은 너무도 많은 한국인이 찾는 다는 산티아고 성지순례길.

산티아고 순례길은 프랑스 남쪽 생장피드포르에서부터 시작하여 피레네 산맥을 넘어 스페인 북서쪽에 위치한 산티아고까지 이어지는 800km에 달하는 길을 한달가량 걸려서 걸어서 여행하는 코스이다. 산티아고는 예수의 제자이며 우리나라 이름은 야고보이다. 산티아고는 그의 이름을 딴 스페인의 도시 이름인 것이다.

800km 의 길을 따라가면서 계속 변화하는 길을 찍는 것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임에 틀림이 없을 것 같다.


사진은 찍는 사람의 마음을 대변한다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에 답고 싶은 그 무언가를 잘 담을 수 있는 것은 기술 또는 장비이기 보다는 찍는 사람의 감성이지 않을까? 전문 작가가 아니라면, 사진에 무엇을 담고 싶은지 그리고 그것은 나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지...

사진은 결국 동물, 자연, 길, 사람을 담는 것이기 보다는 그때의 온전한 나를 담는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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