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사이트의 기준이 된 B&O Play
Beoplay 웹사이트는 최근 전자제품 회사들의 웹사이트 기준으로 통할만큼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고급스러운 컬러, 간결한 그리드, 과감한 이미지, 설득력 있는 모션 등, 각 제품군의 내용들이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애플의 간결함을 최고로 생각하던 이들에게도 요즘 Beoplay는 애플 그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Beoplay는 어떻게 업계 기준, 벤치마크 1순위가 되었을까? 살펴보자.
Beoplay는 자신들의 제품에 굉장한 자부심을 가진 듯하다. 물론 그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실제로 그들의 제품은 멋지고 아름답고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럽다. Beoplay는 그 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화면 전체에 가득한 제품 이미지는 처음에는 너무도 과감함에 놀랄 수도 있다. 하지만 Beoplay웹사이트를 여행하면 금새 적응된다. 오히려 그것에 동화되어 다른 사이트들의 이미지들이 조잡하게 느껴진다.
최근 만들어진 삼성 갤럭시 s7, LG G5등의 사이트를 보면 과감한 이미지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Beoplay는 자사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웹사이트에 여러 가지로 표현하고 있다. 간결한 그리드와 과감한 이미지 등으로... 고급스러운 컬러 시스템은 그 표현의 일환으로 충분한 기능을 하고 있다. Beoplay에서 주로 사용한 컬러들은 대부분 채도를 낮게 유지하며,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웹사이트 전반적으로 간결한 그리드로 표현하였다. 1단, 2단, 3단, 5단을 면과 색으로 구분하며 간결함을 유지시켜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콘텐츠 표현에서는 자유로운 그리드로 과도한 그리드로 인한 답답함을 벗어나기도 했다.
Beoplay는 자신들의 제품 자랑을 과하지 않으면서도 매우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데에 페럴랙스 스크롤 모션을 이용하였다. 역대급으로 안정적인 패럴렉스 스크롤 모션인 듯싶다. 그리고 매우 정교하고 깔끔하게 처리되었다. 자연스러운 영상의 플레이나 등장 모션을 이용한 제품 소개 화면 전환을 이용한 콘텐츠 노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있고 매우 효과적이다.
Beoplay에 쓰인 텍스트는 매우 간결하다. 그리고 그 간결함에 맞는 콘텐츠를 표현하고 있다. 심플한 면과 색 위에 표현된 텍스트는 가독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러움과 심플함을 포함하고 있다.
최근 제품 회사들의 벤치마크 1순위 사이트가 되어 있고 제품 웹사이트 중 부동의 1위를 마크하고 있는 Beoplay 웹사이트를 살펴보았다. 지금도 이 사이트는 수많은 디자이너들이 살펴보고 있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지속적으로 이 사이트를 드나들어야 할 듯하다. 살펴본 대로 이 사이트에는 참고해야 할 내용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이 사이트를 너무 맹신하지는 말자. 웹사이트의 성격에 따라 또는 콘텐츠에 따라 그리고 그 가치에 따라 이 사이트는 매우 큰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참고서는 참고용으로만 쓰이길 바라고 제발 유행으로 번지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