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beMax 2106 San Diego
샌디에고 11월 2일 수요일.
본 행사 두번째 키노트 날이다. 어제보다 30분 늦게 시작했지만 역시 아침부터 사람들이 미리 줄서 있었다. 운이 좋게도 또는 어도비의 배려로 어제와 같은 자리에 앉았다.
시작과 함께 사회자가 나왔고 시카고 컵스의 우승에 대한 짤막한 농담으로 시작했다.
"여기 시카고에서 온사람!!"
곧바로 우리에게 영감을 줄 디렉터들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키노트 두번째 이야기는 세계적 디자이너 디렉터는 어떻게 영감을 받는가? 가 주제이다.
첫번째 스피커.
Zac Posen.
잭포즌은 패션 디자이너이다.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이름이긴 하지만 나름 상당한 이지도가 있는 디자이너이다. 프로젝트 런웨이12시즌의 심사를 맡기도 했고 매우 감각적인 스타일의 자신만의 브랜드도 가지고 있다. 오늘 잭포즌은 패션과 소셜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였다. 커뮤니케이션의 도구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중요성을 알게 해 주었다.
잭포즌은 2018년에 선보일 델타항공의 유니폼을 디자인 했다. 그는 말하길 팔을 올리고 여러 행동을 할때도 맵시가 살아있게 디자인 했다 한다.
잭포즌은 마지막으로 아래와 같이 광섬유 재질로 된 드레스를 선보이며 퇴장했다. 매우 신선한 하고 아름다웠다. 잭포즌 나이스!!!
두번째 스피커.
린지 아다리오. 그녀는 2009년에 파키스탄에서 자동차 사고로 죽을 뻔한 뉴스로 이야기를 사작했다. 린지는 포토그래피 저널리스트이다. 뉴욕 타임지에 표지를 마크 할 정도로 인지도 또한 높다. 그녀는 중동 지역, 난민촌등을 다니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 이야기를 사진에 담으려 노력했다. 사진 한장 한장에 담긴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흘러 나왔다. 그녀는 임신 6개월이 되었을때도 촬영지에 있었으며 수 많은 현지인들과 소통하였다. 연설이 끝난후 기립 박수를 치는 사람들도 보였다.
다시 생각해도 놀라운 것은 총알이 날라다니는 곳에서도 그들의 이야기를 담으려 피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다시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순간이었다.
세번째 스피커.
그녀는 그물 형태의 조형물(기류조형)을 20년 가까이 연구하고 전시하고 발전시켜오고 있다. 재닛 에힐만 그녀는 저형 교육을 받지 못했다. 하버드대를 나온 그녀가 7군데나 예술대학을 가려했지만 모두 거절 당했기 때문이다. 실망하지 않고 그녀는 홀로 미술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10년간 작품 활동을 한다. 그러던 어느날. 1997년 그물을 이용한 조각작품을 만들어 낸다. 이후 그녀는 그물을 패턴을 연구하고 색을 입히고 소재를 연구한다. 그 결과 그녀의 작품이 전세계에 전시 되게 된다. 그물을 이용한 조형 하나에 그녀의 열정과 이야기와 디테일을 담았기에 가능한 일이다. 오늘 그녀는 그런 자신의 이야기들을 펼쳐보였다.
중간에 프로젝트 1324의 수상자들이 인사를 잠시 하였다. 웹사이트에서 재미있는 정보를 얻기를 바란다는 말과 함께 잠시 인사후 들어갔다.
네번째 스피커.
쿠엔틴 타란티노가 나타났다. 저수지의 개들. 펄프픽션. 킬빌. 씬시티. 호스텔. 데쓰 푸르프. 장고등 스타일리쉬 액션 영화의 독보적 존재. 물론 잔인하고 징그러운 장면이 많이 나와 극내 여성들에게는 환영 받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는 대단한 디렉터이다. 그는 자신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이라는 질문에 난감해 하다가 아티스트 라고 말했다 그런 그가 작가는 킹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디어의 모든 시작은 글을 쓰는것에서 부터 시작한다고 이야기 할정도로 시나리오나 스토리에 큰 비중을 두는 것 같았다. 물론 모든 것이 결합되어야 하는 영화라는 장르에서 중요하지 않은것이 없다지만 그는 작가를 왕으로 표현했다. 갑자기 우리나라의 잘나가는 막장 드라마 작가들이 생각났다. 역시 왕은 왕이지!!
쿠엔틴 타란티노를 끝으로 스피커들의 강연을 마쳤다.
이번 키노트의 키워드는 경험과 스토리이다. 경험과 그에 대한 노력이 무한한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밑거름이 되며 결국 그 이야기를 만들어 낸자가 왕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스토리가 있는 생각이 있는 철학이 있는 작품이 그 가치를 인정 받는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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