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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andy Garnet Nov 09. 2016

어도비맥스 키노트 1

AdobeMax 2016 San Diego

샌디에고 11월 2일 수요일.

어도비맥스 첫번째 키노트 날이다. 이른 아침부터 줄이 상당히 길게 서 있었다. 어제는 상상하지 못했던 광경이다. 이렇게까지 사람이 많을까 했는데 어도비 담당자분께서 역대 최고의 컨퍼런스가 될거 같다고 한 말이 그냥말은 아니었다.



우린 다행히도 기다리는 사람들을 뒤로 하고 특권을 좀 누렸다. 미리 뱃지를 받아서 일까? 키노트 행사장으로 들어서는게 스케일에 조금 놀랐다. 이게 미국이구나.



시작전에 키 스크린에 여러 작품들이 롤링되고 있었다.

크게 나오니까 왠지 괜찮아 보이는 느낌이었다.



시작되었다. 인트로가 시작되고 화려한 영상이 튀어나올듯 요동쳤다. 역시 그래픽 회사의 인트로라 기본빵은 넘었고 큰 화면에 담으니 제대로 효과를 분출했다.



키노트가 시작되고 기조설명이 진행되었다. 그리고 바로 나타난다.


Adobe sensei.


한마디로 말하면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를 이끌어 가는 인공 지능이라고 할수 있다. 원하는 사진및 데이터들을 알아서 찾아주고 미리 준비해주는 지능적 시스템. 어도비 센세이.


일본 자본이 들어간 것일까? 센세이는 일본말로 선생을 뜻하는 말 아니던가? 다시 글로벌 식민지가 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그냥 이름으로 생각하자. 우리 힘이 이 정도 라는 생각만 곱씹으며.



어도비 센세이를 기초로 하여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이 2017년에 업그레이드 되거나 새로 출시된다.



포토샵


시작할때부터 달라졌다. 인터페이스가 깔끔해졌고 디바이스나 규격을 더 잘 정리하여 사용자가 자꾸 사이즈나 규격을 찾아보지 않아도 되게 노력하였다.

라이브러리의 사용의 비증을 더 크게 하였고 어도비 스톡의 영향력을 크게 하였다. 원하는 이미지를 바로 찾게 하였고 비슷한 이미지 또한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내가 두개 이상의 이미지를 합성한 후 찾아도 바로 아트보드에서 찾게 해 주었다. 게다가 라이센스를 구입한다면 사용했던 이미지에서 바로 워터마크가 사라지게 하였다. 이미지가 내 라이브러리에 있는 이미지라면 말이다.



Adobe XD.


매우 기대가 되는 프로그램이다. 강력해진다 라는 말이 나올수 밖에 없다.

첫째. 버젼관리가 된다. 과거로 돌아가서 레이어를 복사해서 현재로 가져올 수 있다. 잘못 수정한 파일을 그 부분만 돌려 놓을 수 있는 기능으로 사용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라이브러리의 훌륭한 사용성.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등과 바로바로 호환가능하며 업데이 된다. 심벌들은 아트보드에서 바로바로 수정가능하며 같은 심벌일경우 모두 같이 바로 수정된다. 이 기능을 프로토타입 프리뷰에서도 바로 실시간으로 적용되는것이 또한 장점이다.



둘째. 스펙과 스타일 가이드를 만들어낸다. 우리가 그렇게 따로 시간 내서 만들던 스타일가이드가 바로 정리 되어 있다. 컬러 타입 심벌. 그리고 이 또한 바로 실시간 변경 적용된다.



셋째. 콜라보레이션. 공동작업이 가능하다. 실시간으로 공동 작업이 가능하며 바로 업데이트 된다.


자 이제 클라이언트가 폰트, 사이즈, 컬러, 바꿔달라고 하면 공동 작업자로 초대하면 된다. 컬러 맘대로 바꾸라고 하고 사이즈 다 심벌로 되어 있으면 한번에 바뀌니까. 참 쉽겠다
근데 그런날이 오지는 않기를 바란다. 진심.



보너스. 윈도우 버젼이 출시된단다. 윈도우 10버젼으로 타블릿 피씨에 완벽 적응형으로 말이다. 맥과 윈도우가 협업이 가능할지는 아직 미지수.



Adobe Felix.


내년에 선보일 심플한 3d 프로그램이다. 라이브러리를 이용한 간단한 3d 프로그램인데 패키징 디자이너들에게 매우 유용할 듯 하다. 신선했지만 아직 강력해 보이지는 않는다.



Adobe Spark.


어도비 스파크는 출시된지 좀 되었지만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다. 스파크는 sns에 올릴 이미지 간단 편집기. Spark post. Sns용 동영상 편집기. Spark Video. 이미지와 사진을 블로깅하는 spark Page. 이렇게 세가지로 나뉜다. 써보면 어렵지 않고 기능도 좋아서 유용한 쓰임새가 있을 듯 하니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분명.

 


캐릭터 애니메이터.


심슨가족의 바트 성우가 나와서 즐겁게 했지만 내용은 별거 없었다. 실시간으로 음성에 맞추어 캐릭터가 애니메이트 되는것을 시연한 것 빼고는 말이다.



프리미어와 에프터이펙트.


쇼는 오늘의 주인공이었다. 웃느라고 사진도 찍지 못했다. 영상을 매우 쉽게 보정하고 이를 매우 쉽게 쉐어하는 것이 이번 업데이트의 목적이었다. 거의 코미디 쇼를 보는 것 같은 그의 설명에 사람들이 매우 매료되었지만 뭔가 큰 와우는 없었던 입데이트였다. 영상 보정의 업데이트와 쉐어 사이즈 및 규격을 미리 정해줘 편리하게 사용하는 정도가 큰 맥락이었고 쉽게 3d효과를 낼수 있는 애프터 이펙트의 업데이가 생각 날 정도다.



Project Nimbus.


마지막으로 님버스. 생소하다. 내년에 새로 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상당하다. 이미지 편집의 샌세이션!! 기능이 생긴다.

휘거나 광각의 사진을 내가 원하는 라인에 맞추어서 새로 재구성된다. 이제 사진을 삐뚤게 찍어도 정각으로 만들어 줄 프로그램이 생기는 것이다. 디자이너들이여 뜯어 붙이는 노동에서 벗어나자. 이제!!



그 외에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대해서도 이것저것 나왔다. 어도비 동영상에 소개되어 있을테니 보면 알듯.


https://max.adobe.com/sessions/max-online/


어도비의 2016 키노트의 핵심은 Quick. Easy. Share 인듯하다. 빠르고 쉽게 편집하고 확인하며 이 모든것은 편리하게 쉐어가 가능하다.

편히한 기능의 프로그램이 나온다니 기쁤 도 있겠으나. 한편으로는 또 다른 기술을 연마해야 하고 그 또한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맞게 각색해야 하는것이 또 다른 짐이 되지는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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