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들이 즐겨 쓰는 폰트
디자이너들이 가장 많이 쓰는 디자인 요소 중의 하나. 폰트.
폰트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디자인의 방향이 매우 달라지기 때문에 폰트 사용은 디자이너의 큰 역량이자 숙제이다. 그럼 많은 디자이너들은 어떤 폰트를 사용하고 있고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 살펴보자.
디자이너라면 모를 일 없는 Sans serif 폰트 Helvetica. 1957년 스위스의 글꼴 디자이너 막스 미딩거 와 에두아르트 호프만이 함께 제작하였다. 원래 이름은 노이에 하스 그로테스크'(Neue Haas Grotesk)이었으나 후에 Helvetica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Helvetica는 Helvetica Neue로 재탄생되었고, 최근 디자이너들은 Helvetica Neue에 더 주목하고 더 많이 응용하고 있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로고 타입으로 쓰였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유행 좋아하는 한국에서의 Helvetica는 이제 좀 올드하게 느껴지기도 하다. 좀 더 세련된 산세리프체가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너무 많은 곳에 쓰여서 신선하지 못하다는 견해도 있다.
독일 공업 규격 위원회(Deutsches Institut für Normung e.V.)의 표준 규격화의 일환으로 시작된 독일의 규격 폰트로 시작되었다. 독일에서의 시인성이 좋고 간결하게 때문에 모든 공공 규격을 이 폰트로 사용하고 있다. 헬베티카와 버금갈 정도로 시리즈도 다양하고 잘 구성되어 있는 폰트이며, 그 쓰임새도 다양하다.
독일 표준답게 공공 표지판들은 DIN을 사용하고 있다.
정갈하고 깔끔한 스타일이며, 시인성이 좋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1927년 독일의 북 디자이너 Paul Renner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푸츄라 폰트는 헬베티카의 유려함에 비해 좀 더 남성적이라고 느껴질 수 있다. 더욱 단단해 보이고 힘이 있어 보인다. 자칫 딱딱해 보일 수도 있지만 사용하기에 따라 더 세련된 느낌으로 접근될 수 있다.
많은 브랜드들이 푸츄라를 사랑하고 있다.
2000년에 미국의 타입 디자이너 Tobias Frere-Jones에 의해 디자인되었다. 아직 젊은 나이의 이 폰트는 최근 많은 디자이너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전달할 수 있다.
알파벳 O를 동그랗게 표현하고 싶은 디자이너는 이 폰트를 사용해 보는 건 어떨까?
힘 넘치는 타이포 그래피를 원할 때 적절히 사용하면 좋을 듯하다.
최근 인기 폰트 10위 안에 드는 폰트이다. 대문자로 사용하면 깔끔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단, 소문자를 이용할 때에는 ASCENDER가 매우 길게 느껴지는 단점이 있지만, 개인적 취향에 맡기겠다.
29CM 의 로고 폰트로 사용되어 사람들에게 더 많이 알려진 폰트. 다소 딱딱한 산 세리프 체를 다듬어서 부드럽게 디자인되었지만, 세련됨은 살아 있다.
매우 볼드한 타이틀이 필요할 때 유용하다.
명확한 정보 전달과 임팩트 있는 시인성이 이 폰트의 장점이자 또한 단점일 수도 있다.
역사상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타입 페이스. 타임스 뉴 로만.
1931은 영국의 더 타임스의 의뢰에 Victor Lardent에 의해 탄생되었다. 기본 서체에 들어있어 그 소중함을 잊고 있겠지만 실제로 매우 오랜 기간 동안 많은 디자이너가 사용한 세리프 폰트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cGUaBbT0bA
아름다운 g 활자를 가진 가라몬드.
16세기 Claude Garamond에 의해 디자인되었으며, 많은 디자이너들이 재해석하고 있다.
맥에 기본으로 깔려 있는 이 타입 페이스는 타이틀로 사용하기에 유용하지만, 본문용 서체로 사용하기는 쉽지 않다. 다른 세리프 서체에 영향을 많이 주었다.
Didot에서 영감을 얻은 F37 Bella는 대형 타이포 그래피에 매우 적합하며, 인테리어, 전시 등에 매우 유용하게 쓰이고 있고, 매우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인기 있는 슬랩 세리프이다. 타이틀이나 본문으로도 예쁘게 쓸 수 있다. 현대적인 감각의 슬랩 세리프는 올드해 보이지 않는 장점과 함께 미적으로도 성공적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기본 슬랩 세리프 타입보다 단단한 느낌과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는 폰트와 2000년에 들어와서야 만들어진 폰트. 세대가 지나면서 많은 폰트들이 개발되었고 지금도 개발되고 있다. 디자이너들이 사랑하는 폰트와 우리의 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친 폰트를 살펴보았다. 디자인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는 폰트. 어떤 폰트가 더 좋고 나쁨은 없다. 적절한 위치에 적절한 폰트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폰트 사용법일 것이다.
*학식이 많지 않아 잘못된 정보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 보이시면 지적해 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폰트의 구성 요소 명칭을 자세히 알고 싶다면...
http://www.mutualresponse.com/typeterms/?page_in_cat=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