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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세계
(개)싸움은 기세가 아니라 명분이다.
희한하게도 (개)싸움이야말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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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선빵을 날릴 땐
얻을 것 보단 잃을 것을 각오하는 게 좋다.
심지어 무언가를 얻으면 다행, 잃는 게 대부분인 경우가 허다한듯하다. 그러니 ’뭘 잃고 뭘 얻을 것인가‘를 따져보고 선빵을 날리자.
경험상,
논리와 팩트로 완전무장하고 날린 선빵에도
내가 아무리 잘 났다 옳다를 너머, 틀리지 않았다 할 수 있는 선빵에도
모든 선빵에는 치러야할 값이 있었다.
그럼에도 분명 얻어야 할 게 있다면,
물러서지 않아야 할 게 있다면,
그땐 꼭 용기내 선빵! 날리자.
모든 선빵에야 말로
부디 고결함이 있었으면 한다.
(어떤 선빵은 당사자는 당분간 값을 치르느라 몹시 고단하겠지만 ’누군간‘ 목격하고 있을 터(그 누군가에는 나(당사자)도 포함). 서서히 시간이 지나 결국은 그 값의 값이 쳐져 돌아오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는 데.. 용기를 내어야 할 것도 있다도 믿고 있다. (보통 이런 경우, 엄밀히 하면 선빵도 아니다 선빵처럼 보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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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에 의한 방어로써의 공격은 그 자체로 최고의 (대의)명분이다. 그 명분으로 인정사정없이 줘 패고도 인정 받는 경우가 적잖다.
방어적 공격이야 말로
다른 건 차치하고…
명분으로 무장해 한껏 잔인하기까지 할 수 있는데,
내/외적 갈등 없어 공격력 10,000프로(일까?)!
그 때문인진 몰라도 보통들 카운터 펀처가 이기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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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공격을 공격으로 받을 가치가 없다 싶으면 그냥 냅두는데. 그걸로 이겼다거나. 뭐 이러진 않아야 겠다. 이 경우야 말로, 쓰기도 피곤하고 다소간 겁마저 난다. 울 엄마가 그랬다. “(…) 힘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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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는, ‘어설프게 공격’ 하는 일은 좀 두려워하기까지 하는 게 좋겠다.
그나저나 이 글을 쓰고 있는 이유는
나도 네 머리털 쥐어 뜯을 몸싸움 불사하고
다박다박 말싸움 포텐이 원폭급 응축 중이지만
기어이 이 글로까지 문득, 정신승리하는 중으로.
내가 그렇듯
어쩌면 너도 그러고 있는 중일텐데.
이렇듯 싸우자면 싸움의 이유는 누구나 있(다. 이)으므로 … …
수미상관으로까지 못 박으면
싸움은 (대의)명분이니..!
잠이나 자자.. (지금 시각 A.M. 1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