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을 평생직업화하라
- ②직장내 1인 기업가되기
#14
현재의 일을 평생직업화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진정한 프로(Real Professional)’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프로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자신에 대한 직장 내 위치와 가치 그리고 현 상황에 대한 생각을 전환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지금의 단순하고 평범한 직장인, 즉 회사에서 시킨 일을 하고 그 성과에 따라 정해진 범위 내의 월급을 받는 직장인이란 인식에서 벗어나야 하며, 반드시 그 틀을 깨야만 합니다.
직장 내 1인 기업가로 변신하라
제가 추천드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렇습니다. 오늘부터 당신을 회사와 거래하며 1년 마다 계약을 갱신해야 하는 1인 기업가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1인 기업가는 하나의 사업체지만, 혼자서 모든 것을 경영해야만 하는 가장 작은 비즈니스 유기체라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오너이며 CEO이고, 마케팅은 물론 영업 그리고 경리, 자재 심지어 총무 업무까지 해야만 합니다. 아래의 글을 읽어 보시죠.
가장 중요한 전환은 ‘나는 시키는 대로 일하는 수동적 월급쟁이가 아니라 내 직무를 비즈니스로 전환한 1인 경영자’라는 정신적 혁명이다. 매일 회사에 제공하고 있는 바로 이 총무서비스, 인사 서비스, 영업서비스가 내 비즈니스인 것이다. ‘나는 한 사람으로 구성된 회사이며, 나는 이 회사의 경영자며 담당자며 책임자다. 내가 곧 회사다. I, the Company.’ 이것이 바로 1인 기업가의 정신이다.
평범한 직장인에서 변화경영전문가, 더 나아가 변화경영사상가로 짧은 생을 마친 故구본형선생님은 자신의 저서 <구본형의 필살기>에서 위와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즉, 직장인이 직장인이란 고정관념의 틀을 깨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1인 경영자, 1인 기업가로 전환할 수 있는 정신적 혁명이 필요하다고 말이죠. 1인 기업가란 바로 내가 회사이자, 기업이라 할 수 있는데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죠.
1인 기업가란 특화된 서비스를 계약에 따라 제공하는 전문가들이다. 조직으로부터 홀로 떨어져나와 일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한 회사에 속해서 그 회사만을 위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 역시 1인 기업가다. 1인 기업가란 어디서 어떤 형태로 일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의 정신적 태도다. 어디에 있던 ‘스스로 경영자라 생각하고 지금 자신이 하는 일을 비즈니스라고 생각하여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신의 강점을 활용하는 사람은 모두 1인 기업가인 것이다.
1인 기업가를 ‘프리랜서’ 혹은 ‘독립직 계약자’로 부르기도 하는데, 이들은 회사와 별도의 계약을 맺고 계약서에 명시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최종적으로 그 댓가를 회사로부터 받게 됩니다. 이 서비스는 1회성일 수도 있지만, 6개월, 1년 혹은 상호가 합의한 일정 기간동안 중장기적으로 이루어질 수도 있죠. 중요한 것은 서로의 필요에 의해 거래가 성사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필요성이 사라지거나 때로는 더 효용성이 높거나 가소성이 높은 경쟁자가 출현할 경우 거래가 종료될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1인 기업가는 스스로에 대한 경쟁력, 능력, 전문성, 차별화, 브랜드 등 회사에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무기와 옵션 등을 끊임없이 계발하지 않을 수 없는거죠.
만약 직장인이 스스로를 1인 기업가로 생각한다면, 자신에 대한 능력 개발은 물론, 전문성을 키우고 차별화를 만들어 내는 작업은 생존에 문제와 직결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1년마다 계약이 갱신된다고 생각하면, 매년이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기억하세요. 오늘부터 당신은 ‘I Company’를 운영하는 CEO입니다. I Campany는 당신이 주인이자 선장입니다. 당신의 생각, 행동, 결단력, 책임에 따라 망망대해를 거침없이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경험들이 쌓이게 되면, 진짜 I Campany로 독립하게 될 날이 오게 될 것입니다. 꿈이란 작은 결심과 실천들이 모이고 모여 마침내 현실의 모습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