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책 출간 에피소드 - 초고와의 사투를 마무리하다
컨셉과 형식을 확정한 이후에는 원고와의 사투였다. 그럼에도 쓰여지지 않는 원고를 어떻게든 써 나가야만 했다. 이때 힘이 되어 준 것이 바로 변화경영연구소의 ‘마음편지’였다. 필진으로 참여하다보니 강제적으로 매주 한편씩 글을 써야만 했고, 이때 이 책의 주제와 관련된 내용을 위주로 쓰게 되면서 원고가 조금씩 채워져 갔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며 기존 원고로도 목차의 많은 부분을 메울 수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내 삶의 경로를 바꿀 정말 큰 일이 일어났다. 무려 23년간 다니던 회사를 나와야만 했다. 말로만 듣던 명퇴. 며칠 고민이 되긴 했지만, 쉽게 결단을 내릴 수 있었다. 그동안 준비했던 1인 기업가의 길을 가자고. 어쨌든 10년이란 기간동안 준비를 해오지 않았던가! 그것이 바로 2017년 말의 일이었다.
회사를 나오고 제일 윗 순위 계획으로 잡은 것은 초고를 마무리하는 일이었다. 1인 기업가로서 차칸양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여러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일단 책 출간이 먼저라고 생각했다. 더불어 브런치에 위클리 매거진 신청을 하기로 했다.
브런치에서는 의외로 빠른 답변을 받았는데, 신청하고 채 3주가 걸리지 않았던 것 같다. 2월쯤 확정 답변을 받았고, 이때 제목은 <한권으로 읽는 B+ 인생 교과서>였다. 하지만 정식 연재를 시작하기까지는 제법 시간이 걸렸다. 담당자도 바뀌고, 매거진을 연재하는 사람들도 많아지다보니 세팅 작업이 오래 걸리는 듯 싶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마침내 4월 17일 첫 편 <최소한 B+ 인생은 보장할 인생 교과서>가 발행되었다. 아무래도 다음 메인과 브런치 첫 화면에 소개가 되니 조회수는 물론이고 구독자수도 꽤 많이 늘어나는 효과는 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출판사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위클리 매거진과는 별개로 원고를 마무리하는 작업은 더디게만 진행되었다. 원래 3월까지면 충분히 끝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그 시간을 넘기자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방법이 없었다. 최대한 엉덩이를 붙이고 쓰는 수밖에. 그러던 와중에 우연히 변화경영연구소 유재경 연구원의 칼럼 <쥐꼬리 월급으로 풍요롭게 사는 법>을 브런치에 소개할 일이 있었는데, 반응이 엄청 났다. 다음 모바일은 물론, 카톡채널에도 올라감으로써 조회수만 무려 40만을 찍었다. 내용도 좋았지만, 제목이 주는 힘이 훨씬 더 커보였다. 이 반응을 보며 이 제목을 내 책의 제목으로 쓰면 좋겠다란 생각을 했다. 내가 추구하는 컨셉하고도 거의 일치했고. 이후 유재경 연구원을 만날 일이 있어 제목을 내가 써도 좋은지 문의하자 흔쾌히 그러라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이로써 책 제목은 정해졌다.
5월초, 드디어 초고를 끝낼 수 있었다. 계획했던 일자보다 한달 넘게 지났지만 그래도 기뻤다. 물론 초고는 쓰레기라고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끝을 내는 것과 중간에서 멈추는 것은 천지차이라 할 수 있다. 행복했다. 도대체 얼마의 시간이 걸린 것인가. 하지만 더 힘든 도전이 남아 있었다. 출판사에 투고하는 것 그래서 출간 계약을 맺는 것. 전작 <불황을 이기는 월급의 경제학>을 출간했던 출판사가 도산되지 않고 현재도 유지되고 있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아쉬움이 남지만 어쩌겠는가, 요즘 출판 시장이 최악이라고 하니...
출판사 메일 주소 리스트를 확보하고 일단 대형 출판사와 중견 출판사 위주로 출간 기획서를 보냈다. 물론 제목은 <쥐꼬리 월급으로 풍요롭게 사는 법>이었다. 당시 보낸 출간 기획서를 공개하니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참고 하시라.
1. 책의 핵심 키워드
1) 자본주의 시대 직장인이 돈 걱정없이 행복하게 잘 사는 법
2) 최경자 + 최경성 + 최인복 = 멋진 인생
2. 책 제목
1) 가제(假題) : 『쥐꼬리 월급으로 풍요롭게 사는 법』
2) 부제(副題) : 한권으로 읽는 B+ 인생 교과서 <휴매노믹스>
3. 책의 분류
경제경영 / 자기경영 / 재무ㆍ미래ㆍ행복설계
4. 책의 컨셉(개요)
공직에 근무하는 분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직장인은 정년을 채우지 못한 채 짤립니다. 운명이자 숙명입니다. 그래서 직장인들은 불안합니다. 현재는 숨이 차고, 미래는 아찔합니다. 마치 매일을 절벽 위를 걷는 듯 합니다. 무언가 기댈만한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돈이라도 많이 벌자 재테크에 매진합니다. 그러다 알량한 주머니가 더 홀쭉해집니다. 돈이 안되면 성공이라도 하자 자기계발에도 올인합니다. 작심삼일, 아무래도 성공의 유전자가 따로 있는 듯 합니다. 돈도, 성공도 포기하니 삶이 깜깜해집니다. 걱정만 늘게 되고, 일상이 우울해 집니다. 원래 삶이란 이렇게 힘든 것인가, 체념의 경계까지 닿게 됩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벌써 10년째 장기불황의 시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부자는 더 큰 부자가 되어가고 있고, 크게 성공한 사람은 계속해서 성공의 가도를 달리고 있는데,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들의 삶은 왜 갈수록 요모양 요꼴이 되어가고 있는 걸까요? 평범한 1인으로서 무언가 답을 찾고 싶었습니다. 몇십 억 부자도 될 수 없고, 사회적 성공도 할 수 없다 할지라도, 나름대로의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해법을 찾고 싶었습니다.
전작 <불황을 이기는 월급의 경제학>에서 어느 정도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거기에 더해 이번 책 <쥐꼬리 월급으로 풍요롭게 사는 법>을 통해 평범한 사람도 나름 잘 살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제가 생각하고 살아온, 더불어 앞으로 살아갈 삶에 대한 이정표이자 청사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핵심 키워드는 바로 B+에 있습니다. 우리가 A+ 혹은 A 이상의 등급의 삶만 바라보고 살아간다면, 우리는 실패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것이 바로 부자가 되는 것이고, 사회적 성공을 이루는 것이라 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자신의 사고, 상황, 성향, 기준에 맞추어 삶의 기준을 재정의한다면, 거기에 더해 B+를 기준으로 하고 열심히 산다면 그것만으로도 우리의 삶은 여유롭고 풍요로워질 수 있습니다.
저는 그 솔루션으로 경제·경영·인문의 균형을 제시합니다. 더 이상 경제(돈)와 경영(성공)만을 목표로 살아서는 행복해지기 어려울 뿐 아니라 오히려 마지막 보루라 할 수 있는 희망까지 잃을 수 있기 때문에, 그 보다는 자신만의 경제·경영·인문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보는 겁니다. 자신의 삶에 경제·경영·인문의 균형점(BP, Banlancing Point)을 찾아내고 실천하는 것, 저는 이런 균형잡힌 삶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뉴얼이자 안내서에 <휴매노믹스>란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B+ 인생 교과서'란 설명을 달아놓았죠.
<휴매노믹스>는 최씨 3남매인 최경자(최소한의 경제적 자유), 최경성(최소한의 경영적 성공) 그리고 최인복(최대한의 인문적 행복)을 토대로 작고 알차며 튼튼한 경제, 성공 그리고 행복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경제에 대한, 성공에 대한 그리고 행복에 대한 기준은 사회가 아닌, 바로 자신에게 있습니다. 그 기준을 스스로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으로 정하고 노력하며 살아갈 때, 그리고 그것들을 하나씩 이루어가며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은 진정 살아볼 만한 것이 될 것입니다. <휴매노믹스>는 이런 인생을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B+ 인생 교과서'가 되어줄 것입니다.
5. 저자 소개 : 차칸양
- 現 에코라이후 배움&놀이터 대표
- 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4기)
- 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 <마음을 나누는 편지> 화요필진
- 삼성화재 금융칼럼 필진, <월급쟁이 짠테크 도전기> 연재중
- 온라인 금융매거진 ‘뱅크샐러드’ 필진, <펀드ㆍETF 투자 도전기> 연재중
- 카카오 브런치북 프로젝트 은상 수상(’15년)
- 카카오 브런치 작가(구독자수 12,800명)
- 카카오 브런치 위클리 매거진 <한 권으로 읽는 B+ 인생교과서> 연재 중
- 경제/경영/인문 학습 프로그램(1년) ‘에코라이후 기본과정’ 운영중(’12년~)
- 저서 : <소심야구>(’12년), <불황을 이기는 월급의 경제학>(’13년)
6. 예상 독자층
1) 쥐꼬리 월급을 받고 있는(또는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직장인들
2) 기업 사다리의 가장 상위단계 3%(임원이상)에 도달하지 못하는 직장인들
3) 그러면서 현재뿐 아니라 미래까지 심각한 불안함을 느끼고 있는 3040 직장인들
4) 이제 막 직장에 취직하여 인생 전쟁을 시작해야 할 사회 초년병들
5) 열심히 일은 하고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방황하는 직장인들. 그래서 자신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인생의 참고서를 원하는 직장인들
6) 에코라이후 프로그램에 관심있는 사람들(에코라이후 프로그램 교재로 활용 예정)
7. 독자 입장에서 생각해 본 이 책의 장점
1) 사실 우리의 삶에는 경제와 경영 그리고 인문이 혼재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살아가는 동안 자신의 삶에 가장 잘 맞는 경제, 경영, 인문의 균형점을 찾아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비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휴매노믹스>를 통해 그 균형점을 찾을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2) 가장 실용적이며 현실적인 솔루션을 제시합니다. 결코 뜬 구름을 잡거나 그저 성공한 사람들의 삶의 궤적을 따라야 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런만큼 평범한 직장인이 할 수 있는, 또한 해야만 하는 주제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합니다.
3) 어렵지 않습니다. 구어체를 통해 조근조근 이야기합니다. 그럼에도 논리적이며 설득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우리들이 가장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삶에 대한 이야기이자, 저자 자신의 실제 경험에서 우러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4) 에코라이후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제 직장인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쓰여졌기 때문에 현실적이며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8. 홍보 & 마케팅 방안
1) 카카오 브런치 구독자들(약 12,800명)에게 적극 홍보
2) 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 회원들에게 메일링으로 홍보(약 4천명)
3) 이 책의 내용이 카카오 브런치 위클리 매거진으로 소개 중.
4) 책 출간시 카카오 브런치와 연계하여 홍보 가능
5) 에코라이후 회원들에게 홍보 및 ‘에코라이후 기본과정’ 교재로 활용 예정
9. 연락처
가. 성명 : 차칸양
나. 휴대전화 : 010-53XX-53XX
다. 이메일 : bang1999@daum.net
라. 카카오 브런치 : https://brunch.co.kr/@bang1999
마. 위클리 매거진 : https://brunch.co.kr/magazine/humanomics
바. 에코라이후(카페) : http://cafe.naver.com/ecolifuu
10. 향후 일정
가. 현재 초고는 완성된 상태입니다.(A4지 기준 약 120 Page)
나. 2018년 하반기 출간을 희망합니다.
다. 목차, 프롤로그, 샘플 원고(4꼭지)는 뒷부분에 첨부했습니다.
(3편에서 계속)
"경제·경영·인문적 삶의 균형을 잡아드립니다"
Mail : bang1999@daum.net
Cafe : 에코라이후(http://cafe.naver.com/ecolifuu) - - 목마른 어른들의 배움&놀이터
하나. 차칸양의 (무려) 5년 4개월 만의 신간 <(평범한 사람도) 돈 걱정없이 잘 살고 싶다면 (어떻게 살 것인가)>가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현재 위클리 매거진에 연재되고 있는 <돈 걱정없이 잘 살고 싶다면>의 원본판이라 할 수 있으며, 지난 6년간 진행되었던 <에코라이후 기본과정>의 총 집약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평범한 사람도 경제, 경영, 인문의 균형을 찾을 수 있다면 얼마든지 여유있고 풍요롭게 살 수 있습니다. 이 장기 불황의 시대에 보다 잘 살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꼭 한번 읽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평범한 사람도) 돈 걱정없이 잘 살고 싶다면 (어떻게 살 것인가)>
둘. 더불어 경제·경영·인문의 균형찾기 프로그램<에코라이후 기본과정> 7기도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경제공부를 전면에 표방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경제와 더불어 경영 그리고 인문까지 함께 공부함으로써, 10개월이란 시간동안 경제·경영·인문의 균형점(Balancing Point)을 모색하는 과정입니다. 1월 29일(화)까지 모집 중이니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지원 바라며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확인 바랍니다.^^
https://brunch.co.kr/@bang1999/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