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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칸양 Jul 03. 2019

개인 재무 컨설팅을 진행하며(2편)

#8-2,  "(당신의) 경제·경영·인문적 삶의 균형을 잡아드립니다."


비대면 방식을 추가한 이유


개인 재무 컨설팅을 시작한 이래, 많지는 않지만 매월 2~3회 정도는 꾸준히 컨설팅 요청을 받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고무적인 수치라 할 수 있는데 왜냐하면 제 글을 읽는 독자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공식적인 명함이나 자격을 갖춘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이죠. 소위 ‘야매’라 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듯 꾸준한 신청을 해주시는 것은 아무래도 저에 대한 믿음(소위, 사기를 치거나 속이지는 않을 것 같다는)이 있기 때문 아닐까 하는, 꿈보다 해몽식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표) 대면 & 비대면(온라인) 방식


개인 재무 컨설팅은 2가지 방식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대면과 비대면(온라인)이 그것인데, 대면 방식은 직접 만나 얼굴을 보며 소통하고 싶어하시는 분들 중 수도권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많이 신청하시고, 비대면 방식은 대체적으로 거리가 멀어 실제 미팅이 어려운 지방 분들이 많이 활용해 주고 계십니다.


저의 첫 개인 재무 컨설팅 고객님은 지방 분(이때는 코로나 전이라 온라인이 아닌, 전화 미팅을 진행했었습니다)이셨는데. 저 멀리 거제도에서 열심히 생활하고 계신 30대 초반의 맞벌이 여자분이었습니다. 이 분은 특히 투자에 대한 관심때문에 컨설팅을 신청해 주셨는데, 경제 공부에 대한 열의가 높아 염두에 두었던 주식 투자대신 ETF와 그 투자법 그리고 목표 수익률 등 투자를 함에 있어 기본으로 갖춰야 할 사항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언을 드렸습니다. 물론 그 분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 현황에 대한 기본적 분석은 컨설팅 초반에 해드렸고요.


예전의 비대면 방식은 직접 마주하지 못한 채 전화로만 진행되었기 때문에 조금 답답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목소리만이 아닌 얼굴을 보며(비록 화상이지만) 진행할 수 있어 전화로 할때보다는 훨씬 소통하기가 좋아졌습니다. 게다가 필요한 자료까지 함께 공유할 수 있으므로 공간적 제약을 넘어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컨설팅은 대개 아래와 같은 순서로 진행됩니다. 안내 전화를 통해 진행 방법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고, 신청자분의 메일로 컨설팅 양식을 보내드립니다. 그리고 자료(자산현황 & 3개월 간의 수입/지출 내역)를 작성(간단하신 분은 하루 정도, 복잡하신 분은 3~4일 정도 걸립니다)해 제게 보내주시면(만약 자료 작성이 어려울 경우, 그때는 직접 만나 함께 자료를 만들면서 진행합니다), 그 자료를 분석한 후 미팅을 진행하게 되죠. 보다 구체적인 진행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개인 재무 컨설팅(2회 기준진행 순서


1. (고객) 개인 재무 컨설팅 신청(전화/문자/카톡)

2. (차칸양) 신청 접수 후 진행 안내 전화(컨설팅 양식 받을 메일주소 요청 및 1차 미팅 일자 예약)

3. (차칸양) 컨설팅 자료 접수 및 분석(미팅 하루 전)

4. 1차 미팅(2시간+α) + 2차 미팅 일자 예약 및 추가 자료 작성법 안내

5. 2차 미팅(2시간+α) + 재무 외 일/라이프 관련 추가 조언(삶의 균형점 찾기)

6. (고객) 컨설팅 이후 추가 질문(전화/메일)



컨설팅의 핵심은 경제 기본기 다지기


기업 재무 강의를 다니다보면 가끔 재무 컨설팅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본인의 필요에 의해 개인 재무 컨설팅을 받았는데, 기승전상품소개로만 이어져 아쉬움이 남았다고 말이죠. 아무래도 재무 컨설팅을 많이 하시는 분들이 보험설계사들이고, 이 분들의 경우 대부분 무료로 진행하다보니 최종적으로는 본인들이 취급하는 관련 상품 홍보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는 약점이 있죠. 그러니 당연히 고객의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는 거고요.


제가 컨설팅을 하며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일체의 보험이나 펀드와 같은 금융상품에 대한 강요 혹은 권유를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럴 필요가 없는 것이 제 컨설팅의 핵심은 경제 기본기에 맞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개인의 자산을 분석하여 부족한 부분이나 개선해야할 부분을 파악하고, 더불어 구체적인 수입/지출 내역의 항목들까지 꼼꼼이 살펴봄으로써 낭비요소가 무엇인지, 이를 통해 개선을 어떤 식으로 진행할 것인지 알아보게 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최종적으로는 수입대비 저축률 또는 투자률을 기존대비 얼마나 끌어 올릴 수 있는지가 결정되고,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보유 자산은 늘어나게 되는 거죠. 투자 수익률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꾸준히 자산이 늘어날 수 있도록 그 시스템을 만들어 놓는 겁니다.


어찌보면 저의 역할은 투자를 통해 자산을 불려주는 금융/투자 전문가가 아닌, 실제 경제 생활의 잘못된 점을 바로 잡아주고, 직접적으로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돕고 격려해주는 재무 개선 실천 도우미의 역할 같다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배제하는 것은 아닙니다. 첫 번째 미팅에서는 주로 자산관리와 문제점 분석 그리고 개선 사항에 대해 집중한다면, 두 번째 미팅에서는 본격적으로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이때 일반인들도 얼마든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자산배분전략투자'에 대해 소상히 소개해드리는데, 이 투자법은 금융을 잘 모르는 일반인도 조금만 공부하면 실행할 수 있는 투자법입니다. 매우 안정적이며 장기적 투자가 가능한 방법이죠.


자산을 증식시키기 위해서는 2가지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매월 수입 중 적정 수준 이상을 꾸준하게 저축이나 투자로 돌릴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투자에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시중에서 이야기하는 목돈을 만들어 그것만 투자하는 방식으로는 자산을 빠르고 크게 불릴 수 없습니다. 이 2가지가 동시 병행되어야만 자산은 빠르게 증식될 수 있습니다. 


어찌보면 투자는 본업에 대한 부가적 역할만을 담당해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투자에 몰입하다보면 웩더독(Wag the Dog,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는 지극히 좋지 않은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 수입원은 반드시 본업이 되어야 하고, 이 본업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흔들리면 안됩니다. 투자는 상황에 따라 많고 적은 수익을 낼 수도 있겠지만, 최악의 경우 손실, 혹은 장기적으로 기다려야만 하는 경우(물론 손절매를 하는 사람도 있긴 합니다)도 발생하게 됩니다. 항상 단기간에 원하는 수익을 내주는 투자는 없다고 봐야 하죠. 그렇기 때문에 본업은 중심이 되어야 하고, 투자는 본업의 어깨를 조금 가볍게 해줄 수 있는 수입 포트폴리오로써의 보조 역할 정도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야 꾸준히,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개인 재무 컨설팅을 진행하며(3편)




차칸양

"경제·경영·인문적 삶의 균형을 잡아드립니다"

- 재무 컨설팅, 강의 및 칼럼 기고 문의 : bang1999@daum.net

- 차칸양 아지트 : 에코라이후(http://cafe.naver.com/ecolifuu) - - 목마른 어른들의 배움&놀이터



※ 공지사항입니다~!

라이프 밸런스 컨설턴트(Life Balance Consultant) 차칸양이 본격적인 개인 재무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평소 자산관리나 재무설계 그리고 노후 대비를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은데 그 방법을 몰라 실행하지 못했던 분들,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함으로써 경제 플랜을 세워야 하는 새내기 직장인들, 퇴직을 앞두고 경제를 비롯한 삶에 대한 고민이 많으신 분들 등 경제와 관련된 조언과 해법을 드립니다. 또한 컨설팅을 진행하더라도 절대 금융상품, 보험상품에 대한 가입 권유를 드리지 않습니다.^^

방식은 대면과 비대면(전화, 지방 거주자) 2가지가 있으니 본인의 상황에 따라 신청하시면 됩니다. 재무적 그리고 인생 준비를 위한 여러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의 많은 관심 바라며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https://brunch.co.kr/@bang1999/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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