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가성비/가심비 2가지 모두의 만족을 위한 재무 컨설팅!
서울대 윤석철 교수님의 저서 <삶의 정도>에 보면 ‘생존 부등식’이란 것이 나옵니다.
Value(가치) > Price(가격) > Cost(원가)
한 기업에서 제조한 제품의 가격(Price)은 일반적으로 공장 제조원가(Cost)에 인건비, 판매관리비, 기타 경비 등을 포함한 후 거기에 자신들의 이익(Margin)을 더해 만들어 집니다. 아주 단순하게 표현하자면, 원가(Cost)에 이익(Margin)을 더한 것이 곧 가격(Price)이라 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부등식 상으로 원가는 가격보다 클 수 없습니다.
자, 한 기업에서 만든 야심작이 시장에 일정 가격을 가지고 나왔다고 가정해 보죠. 이때 소비자들에게 잘 팔릴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그 제품의 매력도라 할 수 있을 겁니다. 반드시 필요하거나 아주 유용한 제품이라고 한다면, 소비자들은 기꺼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겠죠. 하지만 그 정도급의 매력을 갖춘 제품이 아니라면, 그때는 가격을 비교하게 될 겁니다.
가격의 비교 방식에는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유사 제품과의 비교입니다. 이때는 쉽습니다. 각 제품의 품질과 성능을 체크해본 후 가격과 비교하면 됩니다. 소위 가성비(價性比)를 따져 보는 거죠. 문제는 비교 제품이 없는 경우입니다. 이때 소비자들은 가치(Value)를 떠올리게 됩니다. 즉 이 가격이 자신에게 그 이상의 가치를 줄 수 있는 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거죠. 소위 가심비(價心比), 즉 심리적인 만족감을 감안하게 되는 겁니다.
솔직한 이야기 하나 해볼까요?
사실 개인 재무 컨설팅 가격을 산정하며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가격을 얼마로 책정해야만 할까? 비싸지도, 그렇다고 싸지도 않은 가격은 얼마가 적당할까? 그러면서 신청하시는 분들에게 가격 그 이상의 가치를 드릴 수 있는 가격은 어느 정도여야만 할까? 그 결과로 나온 가이드 라인이 바로 15만 원(대면 2회, 2020년 이후부터는 25만 원. 단 입사 3년차 미만의 신입사원이거나 월 급여 350만 원 이하일 경우에는 15만 원)입니다.
어떤가요, 비싼가요? 아니면 적당한가요? 컨설팅을 진행하는 컨설턴트의 입장에서는 사실 대단히 만족스러운 가격은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 인건비를 떠나 단순히 왕복 차비(제가 살고 있는 곳은 용인 강남대 근처입니다), 미팅 장소 비용만 해도 최소 3~4만 원이 제외되어야 하기 때문이죠. 또한 한번 미팅에 2시간+α로, 뒤에 α를 붙여 놓았는데, 이는 2시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경우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다는 겁니다. 딱 2시간에 맞춰 미팅이 끝나는 적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30분~1시간 정도 더 진행되기도 합니다. 지난달에 있었던 한 남자분과의 컨설팅에서는 한번 미팅에 4시간을 진행한 적도 있습니다. 2차 미팅까지 하면 그 분과는 총 8시간 정도 얘기를 나눴는데, 후반부에는 재무 컨설팅뿐 아니라 앞으로 살아갈 미래에 대한 준비까지 폭 넓게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였죠.^^
지방은 아니지만 동두천까지 다녀온 적도 있습니다. 용인에서 동두천까지는 꽤나 멀더군요. 대중교통으로 가려니 편도 3시간 이상이 걸리고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차로 다녀와야 했는데, 오는 길에 교통정체까지 걸리니 결국 3시간 가까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컨설팅이 잘 진행되어, 그리고 그분의 만족도도 꽤 높아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재무 컨설팅 가격 이야기를 하고는 있지만, 가격의 많고 적음을 떠나 저는 참으로 감사한 마음이 앞섭니다. (급 간증(?)모드네요.^^) 1편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2017년말 24년간 다니던 회사를 나와 홀로 서기를 시작했는데, 불과 1년 반만에 책도 내고, 강의와 프로그램도 진행하며, 더불어 재무 컨설팅까지 하고 있다는 것에 무한한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1인 기업가로 10년째 생존 투쟁 중인 한 친구가 제게 그러더군요. 저는 정말 빨리 자리를 잡고 있는 거라고요. 100% 동의합니다. 그래서 사실 신기하기도 합니다. 스스로 생각할 때 그렇게 대단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무언가 확실한 필살기가 있는 것도 아닌데 이렇듯 제가 바라는 일을 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 말이죠.
다음 4편에서는 개인 재무 컨설팅을 진행하며 가장 많이 받는 문의 중 하나인 ‘컨설팅을 한 후에 얻을 수 있는 잇점’ 등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경제·경영·인문적 삶의 균형을 잡아드립니다"
- 재무 컨설팅, 강의 및 칼럼 기고 문의 : bang1999@daum.net
- 차칸양 아지트 : 에코라이후(http://cafe.naver.com/ecolifuu) - - 목마른 어른들의 배움&놀이터
라이프 밸런스 컨설턴트(Life Balance Consultant) 차칸양이 본격적인 개인 재무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평소 자산관리나 재무설계 그리고 노후 대비를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은데 그 방법을 몰라 실행하지 못했던 분들,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함으로써 경제 플랜을 세워야 하는 새내기 직장인들, 퇴직을 앞두고 경제를 비롯한 삶에 대한 고민이 많으신 분들 등 경제와 관련된 조언과 해법을 드립니다. 또한 컨설팅을 진행하더라도 절대 금융상품, 보험상품에 대한 가입 권유를 드리지 않습니다.^^
방식은 대면과 비대면(전화, 지방 거주자) 2가지가 있으니 본인의 상황에 따라 신청하시면 됩니다. 재무적 그리고 인생 준비를 위한 여러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의 많은 관심 바라며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https://brunch.co.kr/@bang1999/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