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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칸양 Jul 16. 2019

왜 경제 공부는 이토록 어려울까?

#차칸양의 <경제공부 잘하는 습관> 경제공부=습관이 답이다


안녕하세요, 차칸양입니다.^^


습관을 테마로 무언가를 바라고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출판사 <좋은습관연구소>와 함께, '경제공부 잘하는 습관'이라는 제목의 시리즈 글을 연재(연말 혹은 연초 책으로 출간 예정)하기로 했습니다. 이 글은 <좋은습관연구소>의 포스트, 페북, 인스타 그리고 제 브런치와 블로그에 동시 연재될 예정입니다.


경제 공부를 잘하고 싶은데, 의외로 잘 되지 않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7년 간의 <에코라이후 기본과정> 운영 경험을 토대로, 그리고 실제로 제가 경제 공부를 하며 느끼고 배운 점을 기초로 하여, '경알못(경제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분들에게 '경잘습(경제공부 잘하는 습관)'을 제시해 드립니다.


매주 한편 혹은 두 편 정도씩 브런치 등에서 연재될 '차칸양의 <경제공부 잘하는 습관>'에 많은 관심과 더불어 힘찬 응원, 그리고 가열찬 피드백 또한 부탁드립니다!!^^




왜 경제 공부는 이토록 어려울까?



많은 사람들이 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더불어 경제 공부를 잘했으면 하고 바랍니다.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크게 2가지 이유 때문에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가 어른이 될 때까지, 또한 어른이 된 이후에도 제대로 된 경제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경제학이란 학문은 무척이나 난해한 학문 중의 하나입니다. 그 정의에 의하면 자원의 부족함을 전제로 이러한 자원을 가장 효과적, 효율적으로 소비하기 위한 일반적 법칙을 규명, 사회의 여러 경제 관련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학문이 바로 경제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충 정의만 읽어봐도 어렵죠? 이런 경제학을 혼자서 독학하다시피 공부해야 하는데, 당연히 잘 안 되는 게 정상이겠죠?
 
다른 또 한 가지 이유는 사회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경제 현상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해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잘 생각해보면 우리가 성인이 되어 사회에 진출하여 직장생활을 하고, 그 대가로 월급이라는 돈을 받아 생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돈이 실제로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잘 모릅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현대 금융은 실물 없이 그저 숫자로만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은행 계좌에 숫자들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며 가상공간에서 이동만 할 뿐 우리의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기 때문이죠. 이렇게 본다면 경제는 어쩌면 그저 신기루에 불과한 것일 수 있으며, 우리는 이런 신기루를 대상으로 더듬어가며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경제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맞습니다. 경제는 개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가장 밀접한 불가분의 관계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자본주의(資本主義)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본주의란 돈을 기본으로 움직이는 체제를 의미합니다. 돈은 사람으로 치면 혈액과도 같습니다. 피가 온몸을 돌며 생명을 받쳐주듯, 돈 또한 우리 사회를 지탱해주는 가장 기본적 요소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돈의 흐름이 곧 경제의 흐름이라 할 수 있으며, 돈이 원활히 흘러 다님으로써 자본주의는 굳건히 지탱됩니다.
  
자본주의를 아는 것이 곧 돈에 대해 알게 되는 것이고, 돈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바로 경제에 대해 아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경제를 모르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의 시스템을 모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을 모른 채 생활한다는 것은, 실눈을 뜬 채 옥상 위를 걷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 할 수 있습니다. 자본주의 시스템에 대한 이해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배워야 하고 알아야만 합니다. 경제는 곧 우리 실생활 그 자체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제 공부 = 습관이 답이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7년째 경제/경영/인문의 균형 찾기 프로그램 <에코라이후 기본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참가자는 10개월간 총 21권의 경제 도서를 2주에 한 권씩 읽고 북리뷰를 쓰며, 더불어 격주로 경제 기사를 읽고 자신의 의견을 글로 풀어내야만 합니다. 또한 매월 1회씩 오프 수업을 진행하는데, 이때는 정해진 양식과 기준에 의해 본인의 재무상태표, 수입/지출내역표(1년) 등을 작성하고, 문제점과 오류사항을 찾아내 개선하는 작업도 병행합니다. 이를 통해 이론에만 그치는 경제 공부가 아닌, 실생활과 연결되는 작업을 하게 되는 거죠.


사실 쉽지 않은 과정입니다. 하지만 강제성이 있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나면 어느 정도 경제에 대한 감을 잡게 됩니다. 즉 경제 전문가까지는 아니더라도 큰 경제의 흐름을 파악하고, 더 나아가 자신의 개인 재무, 자산관리 더불어 기본 투자에 대한 마인드까지 갖추게 되는 겁니다. 제가 생각할 때 이 정도 수준이야말로 우리가 경제를 공부하는 목적이자 이유가 될 것입니다.
 
7년간의 <에코라이후 기본과정> 진행을 통해 경제 공부에 대한 여러 가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일단 아무리 경제의 문외한이라 할지라도 열심히만 공부하면 어느 정도 수준까지 올라가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프로그램 참가자의 대부분은 거의 한 번도 경제 도서를 읽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한 권씩 한 권씩 경제 책을 정복(!) 해 나감으로써, 경제에 대한 눈을 점점 뜨게 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또한 실제 토론을 통해 잘 모르던 경제의 일면을 발견하고, 여기에 자신들의 의견을 더함으로써 본인만의 올바른 경제관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경제 공부를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 공부 그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힘들다고 중도 포기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강제성을 넣어 꾸준히 하다 보면, 처음의 높아 보였던 허들은 낮아지게 되고 일정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이미 그 허들을 넘어선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작은 성공을 맛보게 되는 거죠. 이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꾸준히’란 단어에 있습니다. 저는 이 ‘꾸준히’란 단어가 경제 공부를 함에 있어 제일 핵심 중의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 것은 결국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과 기간에, 정해진 룰대로 ‘꾸준히’ 경제 공부를 하는 것. 실력은 한순간에 쌓이는 것이 아니라 장작을 하나하나 쌓아가듯 그렇게 차곡차곡 높아지는 것입니다. 좋은 습관을 통해 만들어진 실력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마치 퇴적 암반층처럼 경제 기초를 단단히 해주고,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흔들리지 않도록 자신의 경제적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경제 공부의 핵심은 그저 단순히 열심히 한다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그것을 습관화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드느냐에 그 열쇠가 있다 하겠습니다.
 
다음 글부터 경제 공부를 잘하기 위한 20가지 습관에 대해 하나씩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 첫 번째 경잘습(경제공부 잘하는 습관) : 경제 추천도서 하루 30분씩 읽기


* 이 글은 출간을 전제로 '좋은습관연구소(대표:이승현)'와 함께 연재 중인 칼럼입니다.



차칸양

"경제·경영·인문적 삶의 균형을 잡아드립니다"

- 재무 컨설팅, 강의 및 칼럼 기고 문의 : bang1999@daum.net

- 차칸양 아지트 : 에코라이후(http://cafe.naver.com/ecolifuu) - - 목마른 어른들의 배움&놀이터



※ 공지사항입니다~!

라이프 밸런스 컨설턴트(Life Balance Consultant) 차칸양이 본격적인 개인 재무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평소 자산관리나 재무설계 그리고 노후 대비를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은데 그 방법을 몰라 실행하지 못했던 분들,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함으로써 경제 플랜을 세워야 하는 새내기 직장인들, 퇴직을 앞두고 경제를 비롯한 삶에 대한 고민이 많으신 분들 등 경제와 관련된 조언과 해법을 드립니다. 또한 컨설팅을 진행하더라도 절대 금융상품, 보험상품에 대한 가입 권유를 드리지 않습니다.^^

방식은 대면과 비대면(전화, 지방 거주자) 2가지가 있으니 본인의 상황에 따라 신청하시면 됩니다. 재무적 그리고 인생 준비를 위한 여러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의 많은 관심 바라며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https://brunch.co.kr/@bang1999/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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