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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칸양 Dec 31. 2020

1인 기업 3년 차를 마무리하며(후편)

2021년 장대한 포부(?)와 계획들!^^


☞ 1인 기업 3년 차를 마무리하며(전편)



3. 내년 계획


제가 친하게 지내는 형 한분이 있습니다. 이 분은 직장인일 때 업무적으로 알게 된 사람인데, 지금은 마치 동네 형처럼 가깝게 지내고 있죠. 이 분의 장점은 기획력과 직관력인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정말 좋은 생각을 많이 얻게 됩니다. 뭐랄까요, 샘솟는 아이디어의 보고라고나 할까요? 전혀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끄집어 내기도 하고, 때로는 핵심을 찌름과 동시에 복잡한 정황들을 한방에 정리해주기까지 합니다.


얼마전 이 형을 만났는데, 역시나 제 상황을 딱 정리해 주시더군요. 이런 식으로 말이죠.


“차칸양이 매년 책 쓰느라 고생이 많은 건 알겠지만, 내가 볼 때 경제분야 책 3권이면 커리어상으로도 충분해. 그러니 내년에는 새로운 책을 쓰기보다는 기존의 책을 기반으로 한 컨텐츠를 다시 잘 정리한 후, 이를 토대로 하여 제대로 된 영업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특히 지금처럼 나를 찾아주기를 기다리는 수동적인 영업이 아닌, 인터넷을 통해 내 강의가 적합하다 생각하는 곳에 자신의 이력과 컨텐츠를 최대한 알릴 필요가 있어.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는 거지.


아마도 수백 군데를 보내게 되면 기존에 해온 커리어가 있기 때문에 분명 아무리 못해도 최소 몇 군데에서 연락이 올 거야. 그러면 일단 고정적인 자리를 확보할 수 있고, 다시 이를 토대로 충분한 확장이 가능해지지. 어쩌면 차칸양의 홀로서기는 이제부터 시작일 수 있어. 지난 3년 간이 커리어를 쌓기 위한 예열의 시간이라 한다면, 지금부터는 본격적인 승부 타이밍이라 할 수 있어. 돈은 물론이고 브랜드의 가치도 높일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아마도 지금보다 훨씬 바빠지게 될 거야. 방송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그때 나 못본 척 하면 안돼. 아, 그리고 돈 많이 벌면 나 고기 사주라.^^“


형의 진심이 담긴 이야기를 들으며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래, 내년은 본격적인 승부의 시기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차칸양 브랜드를 알려보자.' 그래서 1월초에는 저의 컨텐츠를 다시 여러 유형과 대상으로 정리하고 가다듬을 예정입니다. 동시에 저를 마케팅할 수 있는 곳을 검색하여 데이터를 확보할 거고요. 먼저 올해 강의를 진행했던 평생학습관과 백화점 문화센터 등을 찾아볼 것이고, 이외에도 조언을 구해 다양한 곳과 컨택해 보려고 합니다. 분명 제 컨텐츠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을 겁니다. 다만 차칸양이란 브랜드를 잘 몰랐기 때문에 연결이 되지 않았던 부분도 분명히 있을 테니까요. 어떤가요, 내년엔 또 다른 도약이 가능해 보이죠?


그리고 이 글을 쓰던 어제, 평생학습관 한 곳에서 내년 중년 재무설계 강의를 제안해 왔네요. 매주 화요일 2시간씩, 총 32회(상반기 16회, 하반기 16회). 이미 예정되어 있는 강의까지 하면 내년에는 정말 바쁜 한해를 보낼 것 같네요.^^



또한 원래 올 하반기에 진행하려고 했던 경제공부 프로그램은 다소 늦긴 했지만 12월에 모집을 시작했습니다. 1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스타트를 할 예정이고요. 프로그램 이름은 책명을 그대로 따서 <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으로 정했고, 약칭은 <돈습관>입니다. 기수제로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번 기수는 <돈습관 1기>가 됩니다. 최대 20명까지 예정하고 있는데 벌써 많은 분들이 신청해주고 계시네요.


https://brunch.co.kr/@bang1999/723


이 프로그램에 함께 할 대상은 경알못 분들입니다. 경제를 잘 알지 못하는 분들, 하지만 돈의 흐름을 알고 싶고, 더불어 투자까지 할 생각을 가졌거나 혹은 이미 투자에 발을 담그신 분들. 경제 기본기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게 없거나 부족하면 나중에 큰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제가 항상 강조하는게 하나 있는데, 경제공부를 열심히 할지라도 솔직히 부자가 되기는 어렵지만 내 돈을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겁니다. 내 돈을 잘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어야 다른 돈도 벌 수 있지 않을까요? 그조차 안되는데 큰 돈을 벌겠다고 욕심부리는 건 사실 뜬구름 잡으려는 생각만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제, 경영, 인문의 균형찾기 프로그램(10개월 과정) 에코라이후 기본과정 9기 모집 공고는 1월에 올릴 예정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8기가 완전히 끝나지는 않았지만 마지막 1박 2일 오프는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갈 예정이기 때문에 일단 9기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모집을 언제부터 시작하느냐는 문의를 해오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더 이상 늦추기가 애매하네요. 오프수업은 코로나 상황보며 온라인, 오프라인 병행할 예정이고요.



이외에도 내년에는 스마트에듀빌더와 함께 강사 아카데미를 오프 할 예정입니다. 강사가 되길 원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자신 만의 차별적인 컨텐츠를 개발함과 동시에 책쓰기 과정까지 함께 연계시키고자 합니다. 저는 여기에 인문 독서 메인 강사로 참여하고, 총 5~6분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것입니다. 1월에 파일럿 프로그램을 돌릴 예정인데요, 반응을 보며 보완, 수정하여 늦어도 상반기에는 첫 걸음을 내딛고자 합니다. 어떤가요, 또 다른 계획도 있긴 하지만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만 해도 만만치 않죠?




2021년은 1인기업 4년차를 맞이하는 해입니다. 어찌어찌하다보니 지금의 길을 꾸준히 걷게 되네요. 물론 제가 가고 싶어했고 준비했던 길이지만 말입니다. 거듭 느끼는 거지만 쉽진 않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형체를 만들어가고, 기반을 다져가는 모습에 보람을 느낍니다. 무엇보다 제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자체가 이 일의 매력인 듯 싶습니다.


언제까지 하게 될진 모르겠지만, 할 수 있을 때까지는 최선을 다해 해보고자 합니다. 이 일을 통해 얻게 되는 만족감, 보람, 의미가 생각보다 훨씬 더 크기 때문이며, 그렇기 때문에 저는 내년에도 지금과 같은 뚜벅이처럼 한걸음 한걸음 계속해 내딛고자 합니다. 그 발자국이 곧 제가 살아온 길이자 역사가 될 것입니다.


어느덧 2020년의 마지막 날이네요. 

마무리 잘하시고,

2021년에는 건강과 함께 원하는 일, 바라는 일 많이 많이 성취하시는 한해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차칸양

"경제·경영·인문적 삶의 균형을 잡아드립니다"

- 재무 컨설팅, 강의 및 칼럼 기고 문의 : bang1999@daum.net

- 에코라이후(http://cafe.naver.com/ecolifuu) - - 목마른 어른들의 배움&놀이터



※ 공지사항입니다~!

1. 경제 기본기 습관화 프로그램 <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 1기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혼자 하기 어려운 경제공부, 함께 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정해진 포맷에 의해 하루 30분, 100일간의 시간이라면 충분히 경제 기본기를 다질 수 있습니다. 당신이 경알못이라면, 계속해 경제공부에 실패했다면, 투자에 관심은 있지만 그 방법을 잘 모른다면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실행이 곧 습관입니다.

https://brunch.co.kr/@bang1999/718 


2. 차칸양의 신간 <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 : 부자가 되는 경제공부법>이 출간(좋은습관연구소)되었습니다. 경제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돈의 흐름을 아는 것이 중요한데, 이 책에서는 그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총 20가지의 경제공부 습관 방법(주식/펀드/ETF/부동산 투자를 위한 소액 체험 방법도 포함)이 소개됩니다. 평소 경제공부에 관심은 있었지만 제대로 된 경제공부를 하지 못했거나 중도 포기했던 분들, 혹은 경제에 대해 좀 알아야겠다고 생각하는 경알못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93719640?OzSrank=13


3. 라이프 밸런스 컨설턴트(Life Balance Consultant) 차칸양이 본격적인 개인 재무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평소 자산관리나 재무설계 그리고 노후 대비를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은데 그 방법을 몰라 실행하지 못했던 분들,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함으로써 경제 플랜을 세워야 하는 새내기 직장인들, 퇴직을 앞두고 경제를 비롯한 삶에 대한 고민이 많으신 분들 등 경제와 관련된 조언과 해법을 드립니다. 또한 컨설팅을 진행하더라도 절대 펀드, 보험상품 등에 대한 가입 권유를 드리지 않습니다.^^

방식은 직접 대면과 온라인(화상) 방식 2가지가 있으니 본인의 상황에 따라 신청하시면 됩니다. 직접 대면이 꺼려지거나 거리상으로 먼 지방 거주자의 경우 온라인 방식을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재무적 그리고 인생 준비를 위한 여러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의 많은 관심 바라며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https://brunch.co.kr/@bang1999/489

https://brunch.co.kr/@bang1999/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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