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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칸양 Jun 20. 2023

투자를 잘 하기 위해서는(1편)

투자의 시대, 제대로 투자하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투자,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을까?


투자,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을까요? 소위 재테크라고 하는 투자. 정말 쉽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강의 때에도 강조하지만 아무리 경제공부 열심히 한다 할지라도 투자에서 성공을 거두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즉 ‘경제공부 = 투자성공’이란 공식으로 연결되진 않는다는 겁니다.


사실 공부 열심히 하는 걸로 치면 한국인이 분명 전 세계인 중 몇 손가락 안에 들 겁니다. 그만큼 한번 꽂히면 끝장을 보는 것이 한국인의 특성 중 하나죠. 만약 공부 열심히 한만큼 성적이 잘 나오고, 투자 성적표 또한 풍성해질 수 있다면 한국인들은 경제공부에만 매달릴 것이고,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모두 부자일 겁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을 보면 안타깝지만 공부와 투자는 정비례하는 것 같진 않습니다.


그럼에도 경제공부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이득은 크게 2가지입니다. 첫째는 경제 흐름을 바라볼 수 있는 눈으로써, 경제의 변화를 보고 일정부분 전망을 통해 내게 다가올 경제적 피해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겁니다. 또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고 대비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노후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경제공부를 통해 투자에 대한 ABC를 제대로 익힐 수 있다는 겁니다. 기초부터 찬찬히 하나씩 제대로 익혀야만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당연한 거죠? 그럼에도 급한 마음에 기초공부는 뒷전이고 누군가로부터 우연히 들은 정보로만 투자(사실 이는 투기라 할 수 있죠)하려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실패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투자가 어려울 수밖에 없는 이유


투자는 응용이고, 대중심리입니다. 그래서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엔 조금 잠잠해졌지만 불과 지난 달까지 국내 주식시장에서 에코프로로 대표되는 2차 전지 관련 종목의 주가가 하늘을 날아다녔습니다. 소위 테마주였죠. 덕분에 코스닥 지수까지 이례적으로 급상승했었고요. 이런 뉴스를 접하게 되면 투자자들의 마음은 급해지게 됩니다. 어서 나도 빨리 발을 들여 돈을 벌어야 한다며 말이죠.


하지만 투자의 세계에서 무작정 다른 사람들의 뒤를 쫓는다는 건(‘상한가 종목 따라잡기’라는 투자법도 있긴 합니다만, 상당히 위험한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조금 심하게 표현하면 자살행위와도 같습니다. 또한 뉴스와 방송에 등장하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정보는 더 이상 정보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를 유익한(혹은 안정적인) 투자 정보라 믿고 쫓아가는 거죠. 이 경우 해당 종목에는 거품이 끼게 되고, 그 거품은 조만간(혹은 언젠가는) 터질 수밖에 없습니다.


한번 생각해 보죠. 주식의 가격이 계속해 오른다는 것은 누군가가 가격이 오를지라도 나오는 물량을 쉬지 않고 사들인다는 의미입니다. 숫자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 A 종목의 평상시 주가 : 10,000

- 한달새 뜨거운 매수세로 인한 주가 급등 : 20,000원 (100% 상승)

   →  다시 한달 후 30,000원으로 주가 급등 가능?(원 주가 대비 200% 상승)


A 종목의 평상시 주가는 1만 원이었는데, 테마주 열풍이 불며 엄청난 매수세가 들어옴으로 인해 주가가 빠르게 상승하며 불과 한달 만에 100%를 찍습니다. 이 상황에서 주가가 더 상승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2가지 조건이 필요한데, 먼저 파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예비 매도자는 지금 오른 주가, 즉 100% 오른 2만 원에 만족하고 자신이 보유한 물량을 시장에 팔기 위해 내놓아야만 합니다. 만약 더 오를 것이란 확신이 있다면 물량을 팔지 않을 것이고 가격은 더 오를 수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사려는 사람이 아무리 많을 지라도 팔려는 사람이 없으면 거래 자체가 성사될 수 없기 때문이죠.


두 번째로는 매도 물량이 있다는 전제 하에 이 비싸진 2만 원의 주식을 사려는 사람이 있어야만 합니다. 이 예비 매수자는 이미 100%가 올랐지만 그럼에도 더 오를 거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매수를 추진하게 됩니다. 소위 2만 원에 살지라도 최소 3만 원까진 오를 것이란 확신 같은 것이죠. 즉 50%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겁니다.


자, 그런데 여기서도 생각해 볼 포인트가 하나 있습니다. 주가가 3만 원을 가기 위해서는 다시 그 가격에 사려고 하는 예비 매수자가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야 팔 수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그 사람은 3만 원에 살지라도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 판단하는 투자자일 것이고, 더 높아진 가격일지라도 분명 팔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는 사람일 겁니다.


이처럼 주가가 계속 오른다는 것은 여러 가지 조건들이 잘 맞아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당연히 주가는 계속해 오를 수 없습니다. 불가능하죠. 그리고 이런 조건들이 어긋나게 되었을 때 급등했던 주가는 빠르게 급락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빠르게 높이 올라간 만큼 추락도 급하게 진행되는 겁니다.




이런 투자 매커니즘을 잘 모르는(혹은 생각하지 않는) 분들은 분위기상 계속 상승세니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혹은 지인이나 방송, 뉴스, 유튜브에서 사라고 하니) 판단하고 투자를 하게 되는 겁니다. 즉 정보라 생각했던 것이 정보가 아닌 누구나 알고 있는 평범한 사실이었고, 결국 거품을 잡았다는 것을 알게되는 거죠. 거품을 손에 쥐면 어떻게 될까요? 눈 앞에서 그 실체가 사라지는 것처럼 내가 투자한 돈이 날아가게 되는 겁니다.


투자의 세계는 공포스럽다 못해 잔인하기까지 합니다. 스플래터 무비(Splatter Movie)처럼 피와 살점들이 난무하는 곳이 바로 투자계입니다. 피 같은 내 돈이 순간적으로 사라지니 그렇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겁니다. 안전함은 물론 안정적인 투자 또한 없습니다. 모든 투자에는 크든 적든 리스크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표지 이미지 출처 : 한국정보산업연합회)



☞ 투자를 잘 하기 위해서는(2편)





차칸양

"경제·경영·인문적 삶의 균형을 잡아드립니다"

- 강의, 칼럼 기고 및 재무컨설팅 문의 : bang1999@daum.net

- 에코라이후(http://cafe.naver.com/ecolifuu) - - 목마른 어른들의 배움&놀이터

- 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https://cafe.naver.com/moneystreamhabit) -- 경알못 탈출 100일 프로젝트


※ 공지사항입니다~!


- 라이프 밸런스 컨설턴트(Life Balance Consultant) 차칸양이 개인 재무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평소 자산관리나 재무설계 그리고 노후 대비를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은데 그 방법을 몰라 실행하지 못했던 분들, 투자를 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거나 겁부터 나시는 분들 혹은 실패하신 분들,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함으로써 경제 플랜을 세워야 하는 새내기 직장인들, 퇴직을 앞두고 경제를 비롯한 삶에 대한 고민이 많으신 분들 등 경제와 관련된 조언과 해법을 드립니다. 또한 컨설팅을 진행하더라도 절대 펀드, 보험상품 등에 대한 가입 권유를 드리지 않습니다.^^

방식은 직접 대면과 온라인(화상) 방식 2가지가 있으니 본인의 상황에 따라 신청하시면 됩니다. 직접 대면이 꺼려지거나 거리상으로 먼 지방 거주자의 경우 온라인 방식을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재무, 투자 그리고 인생 준비를 위한 여러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의 많은 관심 바라며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https://brunch.co.kr/@bang1999/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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