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야
파도는 푸념 없이 내 앞에 부서지고
내 맘은 가득히 거기에 있네
사랑이라 어쩔 수 없지만
쓰린 가슴 모래밭에 거품이 되네
시린 가슴 바위에 부서지네
나 여기 있다 외쳐도 소용없이 거품이 되네
노을이 지고 어둠이 몰려오면
하염없이 소리만 귓가에 가득하네
일렁이는 달빛이 잔잔히 다가오는데
내 앞에 소리만 무성하네
내 앞에 별빛만 가물거리네
나 여기 있다 외쳐도 소용없이 거품이되네
미술을 지도하는 교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