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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학습
거품이 하수구에 고이면서 하얗게 부글거린다
저승사자로 변장한 하계 수련회의 조교들 관뚜껑에 못질을 한다 유서를 태운 촛불이 대신 울어줄 뿐 냄새는 그대로다 오지 않는 날들을 경계선으로 밀어 넣고 눈물을 마련하는 행사 소름을 털어낸 어깨들 수돗가에 식판을 엎어놓고 이를 닦는다 거품이 하수구에 고이면서 하얗게 부글거린다 직육면체 내부에 달라붙어서 치약으로 광을 내는 꿈 귀퉁이마다 망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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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1. 2025
by
편J
초록의 시간 937 무지개 여신
거품에서 거품으로
너는 너 나는 나라고 선을 그으면 너무 무정한가요 어제는 어제 오늘은 오늘 그리고 내일은 내일이라고 선을 그으면 너무 매정한가요 서로에게 묶여 부대끼기보다는 적당히 선을 지키는 보송 관계이기를 시간과 세월에 얽매이기보다는 적당히 잊고 지우고 끊어내며 홀가분해지기를 바라면서도 그러다가 때로는 문득 그리워지는 얼굴들이 있어요 지금은 뜸해진 무지개 모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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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8. 2025
by
eunring
거품 빠지는 시간
거품 빠지는 시간육 개월쯤 지나야사람을 조금 안다고처음엔 만나 기쁨으로 힐끗 보고두세 번은 그러려니 인정하는 긍정 肯定적인 부처였다가저 사람 왜 저래 실망도 했다가다시 돌아보고 거품을 빼는 데 걸리는 시간찍히지 않으려면육 개월쯤 숙성 熟成이 필요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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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7. 2025
by
차주도
파도야, 왜
파도야 부서져주겠니.아주 조각조각으로 말이야.밀려오는 하얀 거품이 더 이상 보기 싫어서 그래.파도야 물러나주겠니.아주 멀리멀리로 말이야.애써 만든 모래성이, 애써 써 내려간 누군가의 이름이 지워질까 봐서 그래.파도야 멈추어 주겠니.아주 잔잔히 잔잔히 말이야.너로 인해 잃어버린 것들을 찾다가 혹여나 나도 떠내려갈까 봐 그래파도야,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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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2. 2025
by
아이
거품 주의보
하워드 막스의 On bubble watch
최근 읽은 하워드 막스의 메모 중 눈길이 갔던 것은 “On Bubble Watch”이다. 하워드 막스는 25년 전, ‘버블닷컴(bubble.com)’이라는 글을 통해 당시 닷컴 열풍을 ‘버블’로 진단하며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1999~2000년대 인터넷·전자상거래·테크 기업들에 대한 과도한 낙관을 경계했고, 그의 예상대로 수많은 인터넷 기업이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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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0. 2025
by
유지경성
거품은 필연일까?
하루한편의 쉬운 시쓰기 #415
거품은 필연일까? 황현민 1993년도 무렵 퍼스널 컴퓨터 한 대 가격이 마티즈 한 대 가격이었다. 할부로 아버지가 사주셨다. 아버지 덕분에 전공과 다른 인터넷 분야에 뛰어들어 전문가가 되었다 2000년도 까지 중소-대기업의 홈페이지 메인 디자인이 1,000~2,000만 원 수준이었다. 유명 웹에이전시의 기획자나 디자이너는 해외파가 다수였다. 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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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0. 2025
by
라일러플
AI 거품, 대중화를 막아야 가능했을까?
AI 거품, 대중화를 막아야 가능했을까? AI가 지금처럼 거대한 거품을 형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대중화를 늦추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만약 AI 개발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되었다면, 그러한 분위기가 조성되었다면, 지금처럼 초고가의 하드웨어와 전기세를 동반한 시장이 형성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사실 최근 10~20년간 IT 기술의 발전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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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0. 2025
by
라일러플
전략
하루한편의 쉬운 시쓰기 #414
전략 황현민 어느 정도 우위를 점하면 이때부터 업그레이드보다는 현상 유지에 집중한다. 같은 모델이나 하향 모델의 가격까지 확 올리고 부품의 사이즈나 용량까지 더 줄인다. 투자는 투자대로 더욱 늘려서 수익을 극대화시킨다 제품은 이전처럼 진보가 없다. 아주 살짝만 업데이트하는 수준에서 신모델을 초고가에 출시한다. 동시에 이전 제품들을 다운그레이드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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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0. 2025
by
라일러플
라테 속 작은 하트
하얀 거품이 올라간 따뜻한 라테 한 잔, 출근 전 루틴이 된 지 오래다. 라테를 손에 들고 사무실로 들어서면 비로소 하루가 시작된다. 커피는 참 신기하다. 원두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건 물론이지만, 라테는 만드는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자세히 관찰해 보니 우유를 데우는 과정은 똑같다. 실버 주전자에 우유를 따르고, 커피 머신에 달린 스테인리스 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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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8. 2025
by
이효명
<시> 거품 속 세상은 사라지고
사랑하는 나의 친구여, TV의 화려한 거품을 벗어 햇살 가득한 하루로 나와 보자 구름 사이로 비치는 빛, 사랑의 온기가 스며들게너와 나, 세상의 모든 것을 만끽하자 작은 행복들이 모여 큰 사랑이 되리 화려한 거품 속 세상은 잊어버린 채 내 진정한 삶을 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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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5. 2025
by
행운의 여신
휴게소에서 사랑을 먹다
커피 거품의 사랑
커피를 받다♡ 쭉~~ 커피를 마시다. 사랑이 남다! 사랑이 버티다. 사랑을 먹다. 나는 사랑. 내 안에 보글보글, 하얀 거품으로 살지. 영원히! 나는 커피잔. 하늘에 구름 같은 하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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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31. 2025
by
손금나비
250112' [.]조개
코끼리
거품이 된 사랑들을 뛰노는 코끼리파잔을 견디고 껍데기 속으로 숨은커다란 초식동물거품 같은 사랑을 여전히 실패하고 있는 사람파장을 삼키는 조개만이진주를 품는다지그 품에 숨긴 삶모두 내 속살로 들어와함께 둥글어지고빛날까비록가공되고저작으로 부서지는커다란 코끼리품은 껍데기속 보석같은우리속 초식동물뻐끔거리는 코보글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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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2. 2025
by
DHeath
괜찮아 ㅡ 한강
김왕식
■ 괜찮아 한강태어나 두 달이 되었을 때 아이는 저녁마다 울었다 배고파서도 아니고 어디가 아파서도 아니고 아무 이유도 없이 해 질 녘부터 밤까지 꼬박 세 시간 거품 같은 아이가 꺼져버릴까 봐 나는 두 팔로 껴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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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05. 2025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괜찮아 .노벨문학상 수상작 /한강
괜찮아*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중에서태어나 두 달이 되었을 때아이는 저녁마다 울었다배고파서도 아니고 어디가아파서도 아니고아무 이유도 없이해질녘부터 밤까지 꼬박 세 시간거품 같은 아이가 꺼져버릴까 봐나는 두 팔로 껴안고집 안을 수없이 돌며 물었다.왜 그래.왜 그래왜 그래내 눈물이 떨어져아이의 눈물에 섞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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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31. 2024
by
김인영
시식회(詩食會)를 시작합니다.
소심과 침묵을 어루만지는 차유오
순수한 기쁨 차유오 손을 씻자 비누를 따라 작아지는 사람들 물은 거품을 데리고 어디론가 내려가고 있었다 사람들이 일제히 떠날 때 그로부터 비롯한 더러움이 크기를 키워갈 때 자신에게는 어떤 모양이었는지 비누는 보고 싶었다 매일 바뀌는 모양을 기억할 수 없었으므로 흘러가는 대로 두게 되는 생각들 커지는 거품과 다르게 비누는 작아지는 버릇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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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9. 2024
by
적적
비트코인이 44,800달러라고?
비트코인 가격이 44,800달러라고? 이렇게 말하면, 뭔 흰소리냐고 타박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맞다. 이건 1년 하고 11일 전의 이야기다. 그때도 사람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비싸고 거품이 끼였다고 비난했다. 실체가 없는 비트코인에 투자한 사람은 폭삭 망할 거라는 조소가 넘쳤다. 비관론자와 낙관론자의 전망은 극과 극을 달렸다. 한편에서는 조만간 폭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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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7. 2024
by
Henry
겸손함이 아레테(Arete) 곧 탁월함을 이끈다
"살찐 돼지는 결국 도축당한다" 부풀어 오르면 터지기 마련이듯 살찐 돼지는 결국 도축당한다. 허왕된 욕망이 끝없이 펼쳐지면 그 욕망으로 인해 모든 거품이 부풀어 오르고, 종국에는 거품이 터져 그 파편조각에 치명상을 입게 된다. 덧없는 욕망에 기웃거릴 시간에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탁월함이다. 겸손함이 아레테( Arete), 곧 탁월함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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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5. 2024
by
Plato Won
그가 간다
도포자락 휘날리고
길가 질경이 마냥버티다 버티다 가버린 여름그 끝자락에하얀 거품 입에 물고 길을 그가 간다.칠십 인생 땅 파먹고배고픔 나누며다시 이 땅에 올 많은 생명을 위해 살던 그가낭떠러지 절벽 끝에서지푸라기 한 줌 부여잡고버티다 버티다 삼백 열일곱 날을 끝으로그가 간다.생명의 싹을 심던착한 농부가 살아온척박한 아비들의 땅을 일구어 주겠다고미래는 나아질 거라고속사포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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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04. 2024
by
이문웅
우유빛 말차
연두빛깔 말차거품내기
말차는 좋은 차를 구하기도 안목이 필요하지만 거품내기의 상당한 기술이 요구된다. 하지만 둥글게 둘러앉아서 한 모금씩 입안가득 나누는 풍성한 거품의 부드러움이란.. 거품을 잘 낸 말차는 기술이 꽤 필요한데 결과물은 늘 시원한 가을바람처럼 마을을 식혀준답니다^^ 가을같은 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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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4. 2024
by
relish
240918' [.]거품
톡. 톡.
드디어 혼자가 되었다늦잠을 자고 숙취와 함께 일어난 A가 말했다반가움도 이틀이면 식으니까잘 먹고, 산책 가야지 하던 어제의 A는머리 아프다침대 위에 오래 머무르다가느지막이 밥 한 끼 먹으면 하루는 사라진다다짐은,쉼은,오전은,오늘은,연휴는,요즘은 거품처럼 톡. 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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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3. 2024
by
DH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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