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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콕형제 Jul 18. 2016

#54 두리랜드 & 송추계곡

입장료없는 놀이공원과 북한산 국립공원의 계곡

    

#54 두리랜드 & 송추계곡




안녕하세요? 양주시 장흥면의 또 하나의 유명한 곳이 있죠! 바로 두리랜드입니다. 탤런트 임채무 씨가 설립했단 사실 다들 알고 계신가요? 처음 들어보신 분도 있고,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저는 이번에 처음 들어본 사람 중에 한 명이라 조금 신기한 마음으로 방문을 하였습니다.




#초라한 두리랜드 입구

이곳이 바로 두리랜드입니다. 대형 놀이공원과 비교하면 초라하죠?ㅎㅎ 장흥 아트파크 바로 맞은편에 있으니 찾기는 엄청 쉽습니다. 평일에는 차와 사람 모두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지만, 주말과 공휴일에는 주차비 3,000원을 받고 있습니다.




#노후된 시설

귀여운 범퍼카와 로봇, 동물 캐릭터를 입힌 아기자기한 놀이기구들이 대부분입니다. 방문한 날에는 놀이기구 타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 단 한 명도... 아무리 평일이라지만^^

이곳은 성인들이 놀만한 곳은 절대 아닌 것 같고, 어린아이를 둔 부모님들이 함께 와서 즐겨야 할 것 같습니다. 건물들도 많이 노후가 된 것들이 많습니다.




#야외 식사

두리랜드 수영장도 있다길래 다리를 건너면서 좌측을 보니 계곡 옆쪽으로 해서 취사도 가능한 것 같더라고요. 물가 주변 파라솔에서 야외 식사하는 것은 참 매력적일 것 같습니다.




#런닝맨 촬영지

두리랜드에 런닝맨에서도 왔다 갔군요. 저번 광명동굴에도 왔다 갔던데 여기저기 잘 돌아다니네요. 실제로 보는 것과 사진의 분위기는 조금 달라 보입니다. 물놀이장은 무료로 입장이 불가능합니다. 대인 13,000원 / 소인 13,000원 되겠습니다. 대인, 소인 가격이 같은데 굳이 대인과 소인으로 나눠서 적어놓은 이유는 뭘까요?ㅎㅎ 그나마 물놀이장에는 가족단위의 몇몇 사람들이 즐기고 있었습니다. 특히 외국인 가족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물놀이장의 모습

물놀이장의 전체적인 모습은 큰 튜브로 만든 틀 안에 물을 채워 놓았습니다. 옆에는 역시나 튜브로 만든 코끼리 미끄럼틀이 놓여 있어 어린아이들이 재미있게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또한 평상과 식탁을 사용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되어 있는데 사용료는 10,000원을 받고 있어요!




#있을 건 다 있네?

성인이 타면 버티지 못하고 부서질 것만 같은 회전목마. 미니바이킹과 우주전투기는 이름에서부터 나 어린이용 놀이기구요!라고 외치고 있네요ㅋㅋ 성인이 타기에는 재미도 없을뿐더러 시시할 것 같습니다. 해골 왕국을 체험하면서 무한한 공포를 느낄 수가 있다고 하는데, 그래도 있을 건 다 있는 것 같아요. 여기에 시설이 조금만 좋았으면 하는 바람은 제 욕심인가요...




#놀이기구 요금

무료로 입장했다고 해서 놀이기구까지 무료로 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놀이기구 당 요금은 따로 내야 하는데요. 최저 2,000원에서 최대 4,000원입니다.



#무인 인력거

이렇게 귀요미들이 끄는 인력거를 타고 두리랜드 한 바퀴를 돌아볼 수 있는데요. 2인승에 4,000원이며 사람이 끄는 것이 아니라 저 캐릭터들이 끕니다. 무인 인력거인 셈이죠ㅎㅎ 어떻게 끌고 다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둘리? 두리?

너의 정체는 뭐냐? 이곳이 어떤 곳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둘리ㅋㅋ 둘리 랜드? 두리랜드? 분명 두리랜드인데 왜 둘리가 중아에서 홀로 따봉을 외치고 있는 걸까요?




#탈 수 있는 바이킹

이 바이킹은 그나마 제가 좀 타볼만한 놀이기구인 것 같습니다. 타지는 않았습니다만 한 번 타볼까라는 생각을 잠깐 했었네요. 분명 영업은 하고 있는데, 직원분들도 없고 너무 조용해서 대략 난감...




#입장 불가! 유턴

두리랜드를 둘러보고 나름 유명한 송추계곡을 들렀습니다. 차로 진입할 수 있는 줄 알고 들어왔다가 진입불가라는 안내를 보고 다시 유턴해서 돌아갔습니다. 내려가서 송추마을에 차를 대고 다시 걸어올라 오는...




#푸르다

더운 날씨에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걸어 올라가는 길은 송추계곡만의 멋있는 풍경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야생화 단지

조그마한 송추 야생화 단지가 있는데, 아이들과 주민이 함께 가꾸는 야생화들도 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알면 더욱 조심조심 봐야겠지요.^^




#송추계곡 맞지?

이곳이 송추계곡 맞는 거죠? 분명 송추계곡으로 올라왔으니까 말이죠. 생각했던 계곡의 모습이 아니라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일단 물이 너무 없었고, 사람들도 많이 없었어요. 그래도 다양한 방법으로 즐기고 있더라고요. 물에 발을 담근 사람들, 송사리 잡는다고 종이컵 들고 온 아이들. 돗자리 펴고 싸온 음식들과 고기를 구워 먹는 계모임 온 아저씨 아주머니들.




#가뭄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물이 말라버렸나?ㅎㅎ 왜 이렇게 계곡에 물이 없을까... 궁금하군요.




#송추마을

북한산과 연결되어 있어서 등산객들이 많이 보였는데요. 송추계곡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옆쪽에 송추마을도 존재합니다. 생긴 지 얼마 안 됐거나 새로 개발을 했나 봐요. 새로운 건물을 짓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고, 이미 완공이 되었지만 빈 건물도 많이 보였습니다.





두리랜드는 탤런트 임채무의 놀이공원이라는 특이한 점만 빼고는 굳이 가볼만한 곳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한 번쯤은 가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지만, 그 외의 사람들은 절레절레... 가봤자 놀만한 거리도 없고요. 입장료는 무료이니 근처 지나가다 어떤 곳인지만 경험해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송추계곡은 생각보다 규모가 작고 물이 별로 없어서 당황했습니다. 계곡에 놀러 온 사람들도 적어서 제가 생각했던 계곡과는 분명 달랐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만 특이하게 물이 없었던 때였을까요? 물이 조금 더 많아지면 분명 송추계곡은 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곳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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