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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미진 Mijin Baek Dec 09. 2015

대기업회사원의 3주 휴가 (1) 3주 휴가의 시작

드디어 간다!

2015년 10월. 올 한 해 업무를 마무리 하고 3주 휴가를 냈다. 


2009년에 다녀온 여행 이후로 너무나도 사랑하게 된 Italy의 Rome에서 열리는 Rome Maker Faire를 보기 위해서다. 

대기업에 다니면서 3주 휴가를 내고 간다고 하니 엄청 좋은 회사라고 부럽다는 사람도 있었고, 그게 가능하냐고 되묻는 사람도 있었다.

사실 7년 동안 회사 다니면서 한 번도 여름 휴가를 여름에 써본적이 없는 임직원으로써, 연말에 길게 쓰는 휴가는 내게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하여간, 늦은 여름 휴가와 일 년 동안 아파도 참으며 모아뒀던 연차를 모두 붙여 휴가를 내고는 일년 전부터 도대체 언제 열리는지 지켜보던 Rome Maker Faire를 마침내 다녀왔다. 


긴 휴가를 만들고 보니 때마침 Berlin에서 열리는 Berlin Maker Faire 일정이 휴가 일정 안에 들어와 있는게 아닌가??!!! 

그래서 Berlin도 가기로 했다. 

두 번 생각할 필요가 뭐 있나. 가고싶으면 그냥 가면되지.


그렇게 올해 내 휴가는 Berlin in, Rome out으로 비행기 티켓을 끊는 것으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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