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ech, Museum
#TheTech #컴퓨터뮤지엄 #공돌이의즐거움
입장하면서 머리에 뇌파와 맥박을 측정하는 측정기를, 목에는 카메라가 달린 단말기를 장착한다. 내가 뮤지엄 내의 어디를 돌아다니면서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언제 맥박이 빨라졌는지 등을 뇌파 측정기가 센싱하는 신호와 목걸이의 카메라에 찍힌 사진으로 트랙킹 한다. 이 기구가 특별히 유용하게 쓰이는 곳이 있었는데, 키넥트 등을 활용해 interactive한 체험을 할 수 있는 zone이었다.
끝나고 나올 때 테이블 디스플레이에 목에 차고 있던 단말기를 올리면 내가 누군지 뜨고, 내가 어딜 돌아다녔는지 하단에 타임라인에 따라 사진이 쭉 나온다. 각 사진을 스크롤하면 각 시간대에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누구와 많이 마주쳤는지/대화했는지 등이 나온다.
주먹만한 블럭에 LED, 모션센서, 전원 등이 심어져 있다. 각 블럭의 반대쪽엔 자석이 있어서 그것을 사진 오른쪽의 로봇같이 생긴 것에 손쉽게 탈착할 수 있다. 전원 블럭과 LED 블럭을 호스같이 생긴 라인으로 연결하고 전원 버튼을 누르면 불이 들어온다. 또, 이 로봇은 왼쪽 사진에 보이는 brain BLOCKS 간판 오른쪽 왼쪽에 붙어있는 삼엽충 모양의 기구를 전원 몸체에 부착하여 프로그래밍을 해서 넣을 수 있다.
<왼쪽 상/하 : 로봇에 프로그래밍하기 위해 개념 이해 중, 오른쪽 : 블럭을 동작시키는 전원 몸체>
인터랙션 디스플레이를 가장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장치가 키넥트가 아닐까. 요즘 인터랙션으로 뭘 한다는 전시를 가보면 대부분 키넥트를 쓴 것을 볼 수 있다. The Tech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어떤 기기를 사용했는지보다 중요한건 어떤 컨텐츠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지일 것이다. 기존에 있던 동작 따라하기 게임같은 것부터 내가 팔을 올릴 때 몸 속에 있는 골격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근육은 어떤 모양으로 움직이는지, 혈관은 어떤 구조로 되어있는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Art of Science Museum 에서도 지진 체험하는 곳이 있었는데, The Tech에도 있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영화에도 소개됐듯이 지진이 발생하는 지역. 길 위에 트램이 다니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과거에 발생했던 지진이 어느정도인지 그 세기를 체험할 수 있었다. 몸으로 느끼는게 가장 이해가 빠르긴 하지만 지진도 체험을 시켜줄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