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 2020 블랙페이스 논란에 대한 역사교사 집담회
편집자주 / 어떤 일은 때때로 하나의 ‘전형(典型)’이 되기도 한다. ‘강남역 살인 사건’은 젠더 문제,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사건’은 고문 없는 세상에 대한 논의, 고 김용균 씨 사망 사고는 비정규직 문제 및 산업재해 문제의 상징이 된 것처럼 말이다. ‘U고 졸업사진 블랙페이스 논란’ 1)은 인종주의 문제에 대해 한국 사회에서 일어난 가장 대중적인 논란의 사례가 아닐까 싶다. 아마 이후의 역사가나 사회학자들이 이 사건을 지속해서 거명할지도 모를 일이다.
많은 역사교사들에게 이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었다. 인종주의를 세계사 수업에서 가르치며 민주시민교육과 세계시민교육을 논하고 학생들과 어우러져 삶의 시공간을 함께하는 역사교사들에게는 더욱 그랬다. 해당 문제를 그저 흘려보내지 않으려는 많은 역사 교사들은 ‘성찰’이라는 알리바이를 남기고 싶어 했다. 사건이 일어난 직후 열린 랜선 집담회의 논의를 정리하여 다음과 같이 공유한다.
○ 행사명 : <랜선집담회-혐오를 성찰하고 폭력에 연대하는 아이들을 위한 역사교육>
○ 주관 : 전국역사교사모임(편집부)
○ 일시 : 2020년 8월 18일 (화) 늦은 9시
○ 장소 : 온라인 플랫폼 ‘줌’(ZOOM)
○ 패널 : 염운옥 교수, 이용주 크리에이터, 맹수용 교사
참가 교사 : 사전 신청자 41명(교사, 교육전문직 등)
○ 사회 및 진행 : 편집부장 문순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