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지나 아침해가 떠오르기 시작하면 이름 모를 새가 짹짹 소리를 냈습니다. 04시 50분. 새벽이 빨리 찾아올수록 먹이를 찾아 더욱 분주히 채비를 하는 이름 모를 새들의 부산한 움직임이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오늘 새벽에는 매미가 울었습니다. 맴맴맴~ 매미의 종류는 여러 가지 있지만 맴맴맴 우는 매미가 등장해야 진짜 여름이 왔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주 장마가 끝나고 나니 가끔 소나기가 내립니다. 어제도 퇴근길에 소나기가 내렸는데 운전을 해서 조금 벗어나니 비가 오지 않아 신기했습니다. 장마가 끝나고 찾아온 무더위. 지금은 이런 말을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일 테지만 아마 6월 말부터였을까요? "왜 이렇게 더운 거야?!" 지금까지도 왜 이렇게 덥냐는 혼잣말을 가끔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여름이니까 당연히 더운 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저는 "왜 이렇게 덥냐"는 말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아직 제 마음속에는 온전한 여름은 오지 않았기 때문일까요?
계절이 바뀌고 있음을 몸소 느끼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고요? 매미가 울고 있잖아요.^^ 감각이 무뎌진 탓에 여름의 한가운데 있음에도 모르는 1인. 땀 좀 흘리며 여름의 기운을 한 껏 느끼고 싶은 한 주입니다. 좋은 일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