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의 관계

by 시 쓰는 소년


?src=%22http%3A%2F%2Fpostfiles6.naver.net%2FMjAyNTA3MDhfMTA2%2FMDAxNzUxOTIxMzc4NDU5.ZZPSGS6FMQWjpOHZz9WlblLzD1b6ou67EVv8ciM_TDwg.sFlaMSjpJO8gIHbbQfb8FnvHOavC7JrcwqekPbDgG-og.JPEG%2F8888.jpg%3Ftype%3Dw2%22&type=cafe_wa740 류시화 /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중

군인의 만남은 사회와의 만남에 비해 비교적 정적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타 직업에 비해서 이동이 잦아 함께 일하는 사람도 역시 그에 따라 수시로 바뀐다고 볼 수는 있지만, 적어도 내 생각에는 같은 직군에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이 드라마틱 하게 큰 의미가 있는 경우가 드물다고 생각한다.


물론, 군 내에서의 사람들과의 만남이 정말 중요하고, 귀한 인연이고, 의미가 있다는 것에서는 절대 동의를 한다. 오해 없으시길^^;; 군인은 사회 구성원 중의 하나이고, 사회를 놓고 보면 비교적 군인의 만남이 정적이다~라는 의미이다. 더 큰 것을 찾는다고 하면 우리나라 전체 - 세계 - 우주까지 나가야 하니 이 정도의 뉘앙스만 알아줬으면 좋겠다.


최근 다른 결의 몇 분을 만났다. 나와는 다른 결, 그러나 한마디 한마디에서 느껴지는 호기심과 흥미로움에 대해서 많은 공감을 하고, 그 만남이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른 채 금세 마무리되었다.


'역시 세상은 넓구나.'


만남이 존재를 발견하게 한다. 대화를 하면서 나는 희한하게도 나를 발견하게 되는 느낌을 받았다. 오래 나를 알고 지낸 사람들보다도 나에 대해서 더 깊숙이 진단(?)을 했다. 만남을 통해 나의 존재에 대해 조금은 더 구체화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 무의미한 만남은 없다. 다만, 무의미에서 의미를 찾는 것 나-너의 관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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