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에 대한 관(觀)
네이버의 '나눔' 글꼴에 관한 이야기를 알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문서를 작성할 때는 OS에 포함되어 있는 기본 서체를 사용한다. 특히, 정형화된 보고서를 작성할 때에는 선호하는 글씨체가 있기 때문에 통통 튀거나 평소에 잘 쓰지 않는 글씨체를 쓰지는 않는다. 그중에 하나가 '나눔' 글꼴이었다.
네이버는 '네이버다운 사회 공헌'을 위해서 2008년에 한글 캠페인을 시작하였다.
'한글이 없다면 존재할 수 없는 기업 = 네이버'
이 지점에서 네이버는 네이버 다운 글씨체의 개발을 통해 기업을 사회 공헌은 물론, 기업을 널리 알리기 위한 방안으로 글씨체를 개발하였다. 개발 비용은 네이버에서 모두 부담을 하고, 무료 배포를 하였다. 이름하여 '나눔' 글꼴이다. 그동안 문서 작업을 하면서 글꼴의 탄생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한글 프로그램의 경우에도 '나눔' 글꼴이 보통 포함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애초에 그런 글꼴이 그대로 포함되어 있던 것 같아서 아무 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네이버 다운 사회공원의 일환으로 개발한 글씨체 '나눔'은 정말 오래도록 기억에 남으면서 뭔가 의미심장한 사회 공헌을 한 듯한 느낌을 받았다. 같은 사회 공헌, 기부를 하더라도 좀 더 승수효과를 낼 수 있는 곳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리고 사회 공헌과 기부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봤다.
사회 공헌 (社會貢獻)
사회를 위해 힘을 써 이바지하는 일.
기부 (寄附)
자선 사업이나 공공사업을 돕기 위하여 돈이나 물건 따위를 대가 없이 내놓음.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언뜻 보기에는 비슷해 보인다. 차이를 잘 모르겠다. 그러나 사회 공헌과 기부는 조금 다른 느낌이 들기도 한다. 사회 공헌은 공공의 이익에 '이바지' 하기 위한 것이고, 기부는 '자선'의 의미로 어려운 사람이나 필요한 이들에게 대가없이 내 놓는 뉘앙스를 느꼈는데, 큰 차이는 없어 보이며 둘 다 공익을 위한 좋은 일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한 번 더 생각하면, 조금 다른 방향으로 생각한다면 보다 나은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것들이 많다. 그러한 과정들이 많은 노력과 시간이 투영이 될 것 같아도, 생각해 보면 남다른 1가지 생각이 큰 변화를 일으킨다고 본다. 마치 에디슨이 닭의 알을 품는 것처럼 말이다. 네이버다움을 추구하는 기획 중 하나인 '나눔' 글꼴의 개별 덕분에 '나눔'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보며, 나다움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