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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정상

아침 식사 중에 씀

by 시 쓰는 소년
photo by 시 쓰는 소년

높은 곳이 전부는 아니며

낮음에도 빛은 있다


큰것 만이 값진 것은 아니며

작음에도 꿈은 있다


언덕 위에 숨을 고르더라도

거친 길 끝, 발걸음 멈춘 그 자리

내겐 충분한 정상이다


정상은 높이에 있지 않고

걸음마다 남긴 땀에 있다


정상은 크기에 있지 않고

내가 세운 뜻에 있다


낮은 정상도 정상이다

작은 걸음도 위대하다


오늘도 나는 나만의 정상에 올라

스스로의 삶을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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